[현장목소리] 'A매치 역대 최다골 3위' 대전 황선홍 감독, ''흥민이가 곧 차범근 감독님 기록까지 깰 것''
입력 : 2024.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배웅기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56) 감독이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대전은 24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홈경기 최종전을 치른다.

시즌 중반만 해도 유력한 강등 후보로 꼽히던 대전은 황선홍 감독의 부임과 여름 이적시장 '폭풍 영입'으로 하여금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황선홍 감독 부임 전 16경기 3승 5무 8패에 그친 대전은 이후 23경기 8승 7무 6패를 기록하며 반전했고, 지난 주말 인천유나이티드를 최하위 수렁으로 몰아넣으며 잔류를 확정 지었다.

이제는 뚜렷한 동기부여가 사라진 상황이지만 광주FC와 전북현대 결과에 따라 8위 자리까지 노려볼 수 있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마주한 황선홍 감독은 "동기부여가 많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해야 하고, 선수들에게 스스로 가치를 떨어뜨리지 말고 자존심을 지키자고 강조했다.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입을 뗐다. 앞선 인터뷰를 통해 "큰 의미 없는 경기"라던 김학범 감독의 발언에는 "트릭인 것 같다. 부상 선수 제외하고는 낼 수 있는 멤버를 다 내신 것 같더라"며 웃었다.



A매치 역대 최다골 관련한 질문 또한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중립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황선홍 감독(A매치 통산 103경기 50골)을 제치고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2위(131경기 51골)로 올라선 바 있다.

황선홍 감독은 "언제 깨져도 깨져야 할 기록이었다. 제가 임시 감독 할 때 흥민이에게 이야기했지만 곧 차범근 감독님(136경기 58골) 기록도 깨지 않을까 싶다"며 "흥민이가 올 초 태국전 때 경신할 수 있었다며 농담하더라. 그래서 제가 언제든 괜찮으니 깨달라 했고, 여전히 한창 전성기기 때문에 더욱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대한민국 축구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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