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로닝언 단장, ''전 세계가 석현준을 주목...팀의 주역''
입력 : 2012.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PSV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한 석현준(21. 흐로닝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소속팀 흐로닝언 역시 석현준의 기량과 스타성에 대해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언론 '푸트발 센트랄'은 현지 시간으로 21일자 뉴스에서 흐로닝언 단장 한스 닐란트의 인터뷰를 전했다. 닐란트는 "석현준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현재 네덜란드 리그에서 8위를 기록 중인 흐로닝언은 지난 주말 1위를 달리고 있는 PSV와의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이변을 일으켰다. 석현준은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에 멀티골을 작렬하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미 전반기에 페예노르트를 상대로도 승리한 흐로닝언은 올시즌 돌풍의 팀이다. 닐란트 단장은 "지난 일요일 PSV전 홈 승리는 또 하나의 전형적인 명승부"였다며 우승이 유력한 PSV를 상대로 거둔 승리가 큰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린 석현준이 주역이 된 굉장히 전투적인 지금의 팀을 즐기고 있다"며 현재 팀의 중심이 석현준이라고 말을 이었다. 닐란트 단장은 "보통 우리는 선수 개인에 대해 말하는 일이 거의 없다. 팀 전체의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국 공격수 석현준은 경기가 끝나고도 한참이나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석현준을 향한 특별한 주목에 대해 설명했다.

"석현준의 골과 퍼포먼스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후에 있었던 흐로닝언TV 인터뷰 영상은 벌써 3만 건의 조회를 넘겼다. 클럽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석현준은 흐로닝언TV와의 인터뷰에서 "아약스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마틴 욜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득점왕을 차지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야심을 드러냈다. 석현준을 떠나보낸 아약스는 올시즌 리그 6위로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이미 페예노르트, PSV 등 네덜란드 최고 명문클럽을 상대로 득점한 석현준이 친정팀 아약스를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석현준은 벌써 네덜란드 리그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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