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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네덜란드의 명문 아약스에게 1-2로 패했다. 박지성은 맨유의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해 팀을 이끌었다.
맨유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가졌다. 맨유는 에르난데스가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지만 연달아 두 골을 내주며 패했다. 하지만 이미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어 16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박지성, 맨유 주장으로 나서
원정에 나선인 아약스는 부상 선수로 일부 주전이 빠졌지만, 16강을 향한 마지막 기회였기에 가용할 수 있는 최고의 자원을 동원했다. 데 부어 감독은 1차전에 비해 많은 인원을 전방에 배치했다. 술레이마니, 외즈빌리츠, 로데이로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데 용, 에렉센, 아니타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에는 히카르도, 알터베이렐드, 베르토겐, 코퍼스가 나섰다.
홈팀인 맨유는 경험을 갖춘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조화롭게 경기에 나섰다. 에르난데스와 베르바토프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나니, 클레벌리, 박지성, 영이 중원을 지켰다. 수비에는 하파엘, 파비우, 존스, 스몰링이 나섰다. 주장으로 출전한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했다.
적극적인 경기…맨유 선제골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맨유는 선제골을 통한 기선제압을 노렸다. 물론 아약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양팀은 서로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펼쳤다. 맨유는 빠르고 간결한 패스로 상대를 공략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맨유였다. 전반 6분, 중원에서 박지성이 상대 공을 빼앗아 침투하던 베르바토프에게 패스했다. 베르바토프는 그대로 최전방으로 쇄도하던 에르난데스에게 연결했고,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에르난데스를 막기 위해 상대 수비수 두 명이 붙었지만 정교한 왼발 슈팅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아약스의 역습…만회골 성공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준 아약스는 다급해졌다. 세 골을 넣어야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맨유 역시 전방위 압박을 펼쳤다. 아약스는 경기 초반 맨유의 페널티 박스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아약스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의 중거리 슈팅에 치중했지만 상대에게 위협을 주지 못했다.
아약스는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코퍼스가 맨유 진영으로 침투하며 슈팅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순간적으로 맨유의 수비 라인을 무력화시킨 침투였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진짜 골이 터졌다. 맨유 페널티 박스에서의 혼전 상황 중 흘러나온 공을 외즈블리츠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아약스, 교체카드 활용
후반 시작과 함께 아약스는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전반 종료 직전 경합 상황에서 고통을 호소하던 코퍼스를 대신해 클라센이 그라운드에 올랐다. 수비수를 대신해 공격수가 그라운드에 나선 만큼, 후반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감독의 의도가 깔려 있었다.
양팀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경기를 진행했다. 아약스는 지속적으로 무게 중심을 전방에 두며 기회를 엿봤다. 데 부어 감독은 에릭센을 대신해 세레로를 투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맨유는 후반 초반 아약스의 공세에 고전하며 공격 기회를 갖지 못했다.
맨유도 선수 교체…박지성 이동
결국 퍼거슨 감독 역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6분 클레벌리와 영을 대신해 스콜스와 에반스를 투입했다. 당초 중앙에 위치했던 박지성은 측면으로 이동했다. 맨유는 선수 교체 이후 조금씩 중원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며 아약스의 공세를 막아냈다.
하지만 맨유는 득점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 27분 베르바토프를 대신해 웰백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약했다. 맨유는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나니가 상대 측면을 쇄도한 후 직접 슈팅까지 시도했다. 골대를 맞고 벗어났지만 위협적이었다.
아약스 추가골
양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한 이후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상대의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해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공방전이 펼쳐지던 후반 42분, 아약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아약스는 맨유 진영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외츠블리츠가 키커로 나섰다.
외츠블리츠의 프리킥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아왔고 알터베이렐드가 헤딩으로 골문을 열었다. 아약스가 2-1로 앞서는 상황이 펼쳐지자 양팀은 다급해졌다. 한 골로 16강의 주인공이 달라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약스는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맨유 역시 수비에 전념했고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2 아약스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 2011/2012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2012년 2월 23일 –올드 트라포드)
맨유 1 (6 에르난데스)
아약스 2 (38 외츠블리츠,87 알터베이렐드)
-경고: 하파엘(맨유), 데 용(아약스)
-퇴장: -
▲ 맨유 출전명단 (4-4-2)
데 헤아- 하파엘, 존스,. 스몰링, 파비우 – 나니, 박지성, 클레벌리(61 에반스), 영(61스콜스) – 에르난데스, 베르바토프(72 웰백) / 감독: 알렉스 퍼거슨
*벤치잔류: 아모스, 에브라, 긱스, 캐릭
▲ 아약스 출전명단 (4-3-3)
페르미어 – 알터베이렐드, 히카르도, 베르토겐, 코퍼스(46 클라센) – 데용, 에릭센(60 세레로), 아니타 – 외즈빌리츠, 로데이로(80 블라인드), 술래이마니
/ 감독: 데 부어
*벤치잔류: 실레센, 에베실로, 오이어, 마이사티
맨유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가졌다. 맨유는 에르난데스가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지만 연달아 두 골을 내주며 패했다. 하지만 이미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어 16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박지성, 맨유 주장으로 나서
홈팀인 맨유는 경험을 갖춘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조화롭게 경기에 나섰다. 에르난데스와 베르바토프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나니, 클레벌리, 박지성, 영이 중원을 지켰다. 수비에는 하파엘, 파비우, 존스, 스몰링이 나섰다. 주장으로 출전한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했다.
적극적인 경기…맨유 선제골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맨유는 선제골을 통한 기선제압을 노렸다. 물론 아약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양팀은 서로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펼쳤다. 맨유는 빠르고 간결한 패스로 상대를 공략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맨유였다. 전반 6분, 중원에서 박지성이 상대 공을 빼앗아 침투하던 베르바토프에게 패스했다. 베르바토프는 그대로 최전방으로 쇄도하던 에르난데스에게 연결했고,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에르난데스를 막기 위해 상대 수비수 두 명이 붙었지만 정교한 왼발 슈팅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아약스의 역습…만회골 성공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준 아약스는 다급해졌다. 세 골을 넣어야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맨유 역시 전방위 압박을 펼쳤다. 아약스는 경기 초반 맨유의 페널티 박스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아약스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의 중거리 슈팅에 치중했지만 상대에게 위협을 주지 못했다.
아약스는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코퍼스가 맨유 진영으로 침투하며 슈팅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순간적으로 맨유의 수비 라인을 무력화시킨 침투였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진짜 골이 터졌다. 맨유 페널티 박스에서의 혼전 상황 중 흘러나온 공을 외즈블리츠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아약스, 교체카드 활용
후반 시작과 함께 아약스는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전반 종료 직전 경합 상황에서 고통을 호소하던 코퍼스를 대신해 클라센이 그라운드에 올랐다. 수비수를 대신해 공격수가 그라운드에 나선 만큼, 후반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감독의 의도가 깔려 있었다.
양팀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경기를 진행했다. 아약스는 지속적으로 무게 중심을 전방에 두며 기회를 엿봤다. 데 부어 감독은 에릭센을 대신해 세레로를 투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맨유는 후반 초반 아약스의 공세에 고전하며 공격 기회를 갖지 못했다.
맨유도 선수 교체…박지성 이동
결국 퍼거슨 감독 역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6분 클레벌리와 영을 대신해 스콜스와 에반스를 투입했다. 당초 중앙에 위치했던 박지성은 측면으로 이동했다. 맨유는 선수 교체 이후 조금씩 중원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며 아약스의 공세를 막아냈다.
하지만 맨유는 득점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 27분 베르바토프를 대신해 웰백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약했다. 맨유는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나니가 상대 측면을 쇄도한 후 직접 슈팅까지 시도했다. 골대를 맞고 벗어났지만 위협적이었다.
아약스 추가골
양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한 이후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상대의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해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공방전이 펼쳐지던 후반 42분, 아약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아약스는 맨유 진영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외츠블리츠가 키커로 나섰다.
외츠블리츠의 프리킥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아왔고 알터베이렐드가 헤딩으로 골문을 열었다. 아약스가 2-1로 앞서는 상황이 펼쳐지자 양팀은 다급해졌다. 한 골로 16강의 주인공이 달라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약스는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맨유 역시 수비에 전념했고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2 아약스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 2011/2012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2012년 2월 23일 –올드 트라포드)
맨유 1 (6 에르난데스)
아약스 2 (38 외츠블리츠,87 알터베이렐드)
-경고: 하파엘(맨유), 데 용(아약스)
-퇴장: -
▲ 맨유 출전명단 (4-4-2)
데 헤아- 하파엘, 존스,. 스몰링, 파비우 – 나니, 박지성, 클레벌리(61 에반스), 영(61스콜스) – 에르난데스, 베르바토프(72 웰백) / 감독: 알렉스 퍼거슨
*벤치잔류: 아모스, 에브라, 긱스, 캐릭
▲ 아약스 출전명단 (4-3-3)
페르미어 – 알터베이렐드, 히카르도, 베르토겐, 코퍼스(46 클라센) – 데용, 에릭센(60 세레로), 아니타 – 외즈빌리츠, 로데이로(80 블라인드), 술래이마니
/ 감독: 데 부어
*벤치잔류: 실레센, 에베실로, 오이어, 마이사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