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지동원, 새 기회 얻나…동료들 부상·징계 겹쳐
입력 : 2012.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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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누군가의 불행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행운의 길을 열어준다.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진리다. 박주영(26, 아스널)과 지동원(20, 선덜랜드)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5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기자회견에서 소속 선수들의 부상을 확인했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미켈 아르테타, 아부 디아비, 키에른 깁스 그리고 요시 베나윤이 부상을 당해 AC밀란전에 나설 수 없다. 토마스 로시츠키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박주영은 지난 1월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교체 출전이 마지막 공식 출전이다. 이후 아스널이 치른 8경기 중 절반인 4경기에서 18인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부상 선수들 중 박주영과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는 없다. 하지만 1군 멤버 중 4~5명이 한꺼번에 빠지면 당연히 박주영의 출전 또는 엔트리 포함 가능성이 높아진다. 16강 1차전에서 아스널은 이미 4-0 대패를 당했다. 따라서 2차전 상황이 탈락으로 흐르면 경기 막판 출전도 기대해볼 수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18인 엔트리 제외라는 아픔을 겪은 지동원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있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스테파네 세세뇽과 리 캐터몰이 동반 퇴장 당했다. 세세뇽은 3경기, 캐터몰은 4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붙박이인 탓에 선수단 운영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하지만 지동원에겐 행운이다. 두 선수가 빠진 이상 최소한 18인 엔트리 포함이 확실시된다. 한국시간으로 선덜랜드는 11일(리버풀), 17일(에버턴, FA컵), 21일(블랙번) 그리고 25일(퀸즈파크레인저스)에 경기 일정이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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