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황선홍 감독의 예상이 적중했다. 현역 선수 시절 J리그 무대를 평정했던 포항 스틸러스의 황 감독은 경기 전부터 ‘스피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K리그와 J리그를 대표하는 포항과 감바 오사카의 대팽팽한 대결은 결국 스피드에서 강점을 보인 포항이 3골 차의 압승을 거뒀다.
황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승부의 관건은 속도다. 우리도 미드필드 자원은 충분하다. 상대는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세밀한 부분이 돋보인다. 우리는 공격진의 속도가 가미되어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부터 포항은 후방에서 측면, 측면에서 전방으로 넘어가는 속도를 매우 빠르게 끌어올렸다.
특히 빠른 발을 가진 데릭 아사모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아사모아는 볼을 이어 받자마자 빠르가 측면 배후, 2선으로 달려들며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포항은 빠르고 선이 굵은 축구로 감바를 공략했다.
반면 감바는 일본 축구 특유의 스타일로 나섰다. 엔도 야스히토의 볼 배급은 정밀했지만 공격진의 볼 처리 속도가 늦었다. 특히 하피냐와 파울리뉴, 다케이 타쿠야 등 공격진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볼을 이어 받고 슈팅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느렸다. 기민하게 수비 커버 플레이를 시도한 포항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감바의 슈팅 상황에 이미 많은 포항 수비가 공간과 각도를 좁히고 있었다.
포항은 감바 수비가 반응하기 전에 공수 전환을 마쳤다. 이른 시간 터진 선제골도 포항의 계획에 추진력을 불어 넣었다.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전개된 빠른 패스 연결에 이은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김태수가 헤딩골로 마무리했고, 곧바로 전반 22분에 황진성의 코너킥을 수비수 조란 레둘리치가 성공시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감바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승렬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승렬의 가세로 감바아 몇 차례 유효한 슈팅 장면을 만들 수 있었지만 여전히 속도에 문제를 노출했다. 감바의 패스 연결은 깔끔했지만 포항을 놀라게 할 만한 속도감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포항이 빠른 역습 공격을 통해 아사모아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감바의 주제 카를루스 세랑 감독은 “포항의 포지션이 좋았고 스피드도 뛰어났다. 우리도 스피드를 살리려 했지만 뜻대로 안됐다”며 속도의 열세를 인정했다. 황 감독 역시 “K리그 개막전에서는 우리의 강점을 못 살렸다. 발전하려고 하면 속도가 가미되오야 한다. 스피드가 없으면 상대를 제압할 수 없다”는 말로 감바 제압의 비결을 밝혔다.
포항은 울산 현대 호랑이와의 K리그 개막전 패배를 감바 원정 대승으로 만회했다. 하지만 황 감독은 샴페인을 터뜨리지 않았다. “(오늘 경기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그렇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우리의 목표는 더 높은 곳이다. 오늘 경기는 이겼지만 오늘로써 끝을 내야 한다.”
감바의 세랑 감독은 경기 전 자신들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 감독은 상대의 강점과 포항의 강점을 모두 파악하고 냉철하게 경기를 준비했다. ‘지기’만으로는 부족하다. ‘지피지기’로 철저하게 준비한 황 감독이 전술적으로 감바를 완벽하게 제압한 경기였다.
황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승부의 관건은 속도다. 우리도 미드필드 자원은 충분하다. 상대는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세밀한 부분이 돋보인다. 우리는 공격진의 속도가 가미되어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부터 포항은 후방에서 측면, 측면에서 전방으로 넘어가는 속도를 매우 빠르게 끌어올렸다.
특히 빠른 발을 가진 데릭 아사모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아사모아는 볼을 이어 받자마자 빠르가 측면 배후, 2선으로 달려들며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포항은 빠르고 선이 굵은 축구로 감바를 공략했다.
반면 감바는 일본 축구 특유의 스타일로 나섰다. 엔도 야스히토의 볼 배급은 정밀했지만 공격진의 볼 처리 속도가 늦었다. 특히 하피냐와 파울리뉴, 다케이 타쿠야 등 공격진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볼을 이어 받고 슈팅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느렸다. 기민하게 수비 커버 플레이를 시도한 포항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감바의 슈팅 상황에 이미 많은 포항 수비가 공간과 각도를 좁히고 있었다.
포항은 감바 수비가 반응하기 전에 공수 전환을 마쳤다. 이른 시간 터진 선제골도 포항의 계획에 추진력을 불어 넣었다.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전개된 빠른 패스 연결에 이은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김태수가 헤딩골로 마무리했고, 곧바로 전반 22분에 황진성의 코너킥을 수비수 조란 레둘리치가 성공시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감바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승렬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승렬의 가세로 감바아 몇 차례 유효한 슈팅 장면을 만들 수 있었지만 여전히 속도에 문제를 노출했다. 감바의 패스 연결은 깔끔했지만 포항을 놀라게 할 만한 속도감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포항이 빠른 역습 공격을 통해 아사모아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감바의 주제 카를루스 세랑 감독은 “포항의 포지션이 좋았고 스피드도 뛰어났다. 우리도 스피드를 살리려 했지만 뜻대로 안됐다”며 속도의 열세를 인정했다. 황 감독 역시 “K리그 개막전에서는 우리의 강점을 못 살렸다. 발전하려고 하면 속도가 가미되오야 한다. 스피드가 없으면 상대를 제압할 수 없다”는 말로 감바 제압의 비결을 밝혔다.
포항은 울산 현대 호랑이와의 K리그 개막전 패배를 감바 원정 대승으로 만회했다. 하지만 황 감독은 샴페인을 터뜨리지 않았다. “(오늘 경기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그렇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우리의 목표는 더 높은 곳이다. 오늘 경기는 이겼지만 오늘로써 끝을 내야 한다.”
감바의 세랑 감독은 경기 전 자신들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 감독은 상대의 강점과 포항의 강점을 모두 파악하고 냉철하게 경기를 준비했다. ‘지기’만으로는 부족하다. ‘지피지기’로 철저하게 준비한 황 감독이 전술적으로 감바를 완벽하게 제압한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