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한국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일본 나고야 원정에서 극적으로 승점 1점을 따냈다.
성남은 7일 저녁 7시 일본 나고야 미즈호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3분 에벨찡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0분과 28분 각각 조슈아 케네디와 가나자키 무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후반 인저리타임 에벨찡요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나고야, 텐진 테다(중국),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와 G조에 속한 성남은 2년 만에 복귀한 아시아 무대 첫 판에서 소기를 성과를 거뒀다.
성남은 나고야가 시즌 개막전인 점을 고려해 전천후 미드필더 전성찬을 김성환의 중원 파트너로 기용해 강하게 압박했다. 윤빛가람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에는 레프트백 홍철의 오버래핑과 왼발 크로스가 돋보였다. 13분 홍철의 크로스를 에벨톤이 헤딩으로 정확하게 연결했다. 그러나 공이 정직하게 날아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중반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쳐졌다. 나고야는 최전방 공격수 케네디를 앞세워 골문을 공략했고 성남은 에벨톤, 에벨찡요, 한상운이 아기자기한 패스플레이를 통해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전에 골은 터지지 않았다.
성남은 후반 시작 후 선제골을 맛봤다. 2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에벨찡요가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홈팀 나고야는 흔들리지 않았다. 나고야는 서서히 공 주도권을 쥐며 성남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성남이 수세에 몰렸다. 그리고 후반 10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케네디가 문전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좇아온 윤영선이 파울을 했다. 케네디가 직접 골로 만들었다. 성남은 급격히 흔들렸다. 하강진의 연이은 선방이 아니었다면 추가 실점할 뻔한 장면이 연출됐다.
위기를 잘 넘기는가 했지만, 또 한번 빠른 역공에 당했다. 케네디의 침투패스, 나가이의 힐패스로 이어진 빠른 공 줄기를 차단하지 못했고 가나자키의 오른발 슈팅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성남은 후반 윤빛가람, 임종은, 이창훈을 연달아 투입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후반 37분 이창훈의 헤딩슛이 골대를 강타하고 후반 43분 요반치치의 골문 앞 슈팅이 골문 위로 빗나갔다. 성남은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그러나 한방이 있었다. 우측면 크로스를 에벨찡요가 감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2-2로 끝났다.
▲ 2012 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3월 7일 미즈호 육상경기장)
나고야 2 케네디(55’) 나라자키(73’)
성남 2 에벨찡요(47’·90+2')
▲ 성남 출전선수
하강진(GK) - 홍철, 윤영선(64’ 임종은), 사샤, 박진포 - 김성환, 전성찬(58’ 윤빛가람) - 한상운, 에벨찡요, 에벨톤 - 요반치치 / 감독: 신태용
사진=이연수 기자
성남은 7일 저녁 7시 일본 나고야 미즈호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3분 에벨찡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0분과 28분 각각 조슈아 케네디와 가나자키 무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후반 인저리타임 에벨찡요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나고야, 텐진 테다(중국),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와 G조에 속한 성남은 2년 만에 복귀한 아시아 무대 첫 판에서 소기를 성과를 거뒀다.
성남은 나고야가 시즌 개막전인 점을 고려해 전천후 미드필더 전성찬을 김성환의 중원 파트너로 기용해 강하게 압박했다. 윤빛가람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에는 레프트백 홍철의 오버래핑과 왼발 크로스가 돋보였다. 13분 홍철의 크로스를 에벨톤이 헤딩으로 정확하게 연결했다. 그러나 공이 정직하게 날아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중반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쳐졌다. 나고야는 최전방 공격수 케네디를 앞세워 골문을 공략했고 성남은 에벨톤, 에벨찡요, 한상운이 아기자기한 패스플레이를 통해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전에 골은 터지지 않았다.
성남은 후반 시작 후 선제골을 맛봤다. 2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에벨찡요가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홈팀 나고야는 흔들리지 않았다. 나고야는 서서히 공 주도권을 쥐며 성남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성남이 수세에 몰렸다. 그리고 후반 10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케네디가 문전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좇아온 윤영선이 파울을 했다. 케네디가 직접 골로 만들었다. 성남은 급격히 흔들렸다. 하강진의 연이은 선방이 아니었다면 추가 실점할 뻔한 장면이 연출됐다.
위기를 잘 넘기는가 했지만, 또 한번 빠른 역공에 당했다. 케네디의 침투패스, 나가이의 힐패스로 이어진 빠른 공 줄기를 차단하지 못했고 가나자키의 오른발 슈팅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성남은 후반 윤빛가람, 임종은, 이창훈을 연달아 투입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후반 37분 이창훈의 헤딩슛이 골대를 강타하고 후반 43분 요반치치의 골문 앞 슈팅이 골문 위로 빗나갔다. 성남은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그러나 한방이 있었다. 우측면 크로스를 에벨찡요가 감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2-2로 끝났다.
▲ 2012 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3월 7일 미즈호 육상경기장)
나고야 2 케네디(55’) 나라자키(73’)
성남 2 에벨찡요(47’·90+2')
▲ 성남 출전선수
하강진(GK) - 홍철, 윤영선(64’ 임종은), 사샤, 박진포 - 김성환, 전성찬(58’ 윤빛가람) - 한상운, 에벨찡요, 에벨톤 - 요반치치 / 감독: 신태용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