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올 시즌 좋은 선수가 많이 영입됐다. 그래도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에벨톤과 에벨찡요다."
성남 일화 신태용 감독 입버릇이다. 성남은 올 시즌 요반치치, 한상운, 윤빛가람, 황재원 등 실력파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그래도 신태용 감독은 작년 영입생이자 '에벨 듀오'로 불리는 두 브라질 출신 공격수를 올 시즌 에이스로 지목했다. 현 주장 사샤처럼 1년의 적응기간을 거친 에벨톤, 에벨찡요가 본래 지닌 실력을 발휘하면 '대박'을 치리라 예상했다.
K리그 도중 득점 예상 선수를 자주 맞추는 그의 신기는 이번에도 들어맞을 확률이 높다. 에벨 듀오가 시즌 초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에벨톤은 3일 K리그 개막전에서 이동국의 두 골로 0-2 끌려가는 상황에서 개인기량으로 두 골을 낚았고, 에벨찡요는 7일 나고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분 선제골과 후반 인저리타임 오버헤드킥 동점골을 쐈다.
신태용의 든든한 쌍권총
예견된 수순이다. 두 선수 모두 입단 초기부터 화려한 경력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에벨톤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었다. 에벨찡요는 브라질 U-20 대표 출신으로 명문 코린치안스를 거쳤다. 신태용감독은 각각 3월과 7월 두 선수를 영입하면서 에벨톤을 전 포지션이 소화가능한 멀티플레이어, 에벨찡요를 개인기가 출중한 골잡이로 평가했다. 두 선수는 각각 4골(23경기)과 2골(6경기)을 기록하며 성남의 FA컵 우승을 도왔다.
새 시즌을 앞두고 우여곡절이 있었다. 에벨톤이 유럽 이적설이 나돌았다. 거액의 영입 자금을 손에 쥐고도 에벨톤만한 공격수를 얻을 자신이 없는 신태용 감독은 영입설을 단칼에 자르고 새 시즌 구상에 에벨톤을 넣었다. 신태용 감독의 믿음은 결국 개성 강한 외인 선수 가슴속에도 꽂혔다. 두 선수는 1월 홍콩 구정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우승컵을 안겼다.
루이스-에닝요 긴장해!
'에벨 듀오'간의 끈끈한 우애도 빠른 리그 적응을 도왔다. 한 살 차이인 이들은 한 방을 쓰며 절친이 됐다. 경기장 밖에서 찰떡궁합을 보인 게 경기장 위에서도 호흡으로 드러나고 있다. 본 포지션은 에벨찡요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이고 에벨톤이 우측면 미드필더다. 경기가 시작되고선 포지션에 대한 구분이 없다. 쉴 틈 없이 위치를 교대하면서 상대를 교란하고 득점 기회를 노린다.
얼핏 전북의 루이스, 에닝요와도 흡사하다. K리그 경력면이나 인지도에선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루이스가 예년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에닝요와의 연계플레이도 효력을 잃었다. 반면 호흡을 맞춘 지 8개월 째를 맞는 에벨 듀오는 신태용 감독의 믿음 아래 최고의 외인 콤비로 둔갑했다. 성남의 전관왕 우승 도전은 두 선수의 발 끝에 달렸다.
사진=이연수 기자
성남 일화 신태용 감독 입버릇이다. 성남은 올 시즌 요반치치, 한상운, 윤빛가람, 황재원 등 실력파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그래도 신태용 감독은 작년 영입생이자 '에벨 듀오'로 불리는 두 브라질 출신 공격수를 올 시즌 에이스로 지목했다. 현 주장 사샤처럼 1년의 적응기간을 거친 에벨톤, 에벨찡요가 본래 지닌 실력을 발휘하면 '대박'을 치리라 예상했다.
K리그 도중 득점 예상 선수를 자주 맞추는 그의 신기는 이번에도 들어맞을 확률이 높다. 에벨 듀오가 시즌 초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에벨톤은 3일 K리그 개막전에서 이동국의 두 골로 0-2 끌려가는 상황에서 개인기량으로 두 골을 낚았고, 에벨찡요는 7일 나고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분 선제골과 후반 인저리타임 오버헤드킥 동점골을 쐈다.
신태용의 든든한 쌍권총
예견된 수순이다. 두 선수 모두 입단 초기부터 화려한 경력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에벨톤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었다. 에벨찡요는 브라질 U-20 대표 출신으로 명문 코린치안스를 거쳤다. 신태용감독은 각각 3월과 7월 두 선수를 영입하면서 에벨톤을 전 포지션이 소화가능한 멀티플레이어, 에벨찡요를 개인기가 출중한 골잡이로 평가했다. 두 선수는 각각 4골(23경기)과 2골(6경기)을 기록하며 성남의 FA컵 우승을 도왔다.
새 시즌을 앞두고 우여곡절이 있었다. 에벨톤이 유럽 이적설이 나돌았다. 거액의 영입 자금을 손에 쥐고도 에벨톤만한 공격수를 얻을 자신이 없는 신태용 감독은 영입설을 단칼에 자르고 새 시즌 구상에 에벨톤을 넣었다. 신태용 감독의 믿음은 결국 개성 강한 외인 선수 가슴속에도 꽂혔다. 두 선수는 1월 홍콩 구정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우승컵을 안겼다.
루이스-에닝요 긴장해!
'에벨 듀오'간의 끈끈한 우애도 빠른 리그 적응을 도왔다. 한 살 차이인 이들은 한 방을 쓰며 절친이 됐다. 경기장 밖에서 찰떡궁합을 보인 게 경기장 위에서도 호흡으로 드러나고 있다. 본 포지션은 에벨찡요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이고 에벨톤이 우측면 미드필더다. 경기가 시작되고선 포지션에 대한 구분이 없다. 쉴 틈 없이 위치를 교대하면서 상대를 교란하고 득점 기회를 노린다.
얼핏 전북의 루이스, 에닝요와도 흡사하다. K리그 경력면이나 인지도에선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루이스가 예년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에닝요와의 연계플레이도 효력을 잃었다. 반면 호흡을 맞춘 지 8개월 째를 맞는 에벨 듀오는 신태용 감독의 믿음 아래 최고의 외인 콤비로 둔갑했다. 성남의 전관왕 우승 도전은 두 선수의 발 끝에 달렸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