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류청 기자= 중국 축구가 부상하고 있다.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상징적인 경기가 열렸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광저우 헝다가 2012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H조 1차전 경기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광저우의 5-1 완승이었다.
많은 이들은 전북의 우세를 점쳤지만, 공은 둥그렀다. 이장수 감독은 “이제 첫 경기다”라며 “축구는 전력이 낮은 팀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여전히 H조에서는 전북이 최강팀”라고 했다.
이 감독은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광저우는 강했다. 이날 광저우는 경기 내용에서도 전북을 압도했다. 단순하게 슈팅 숫자를 봐도 보다 나았다. 17개의 슈팅 중에서 아홉 개를 골대 안쪽으로 보냈고, 전북의 11개 슈팅 중에서 5개가 유효슈팅이었다.
광저우의 선전은 중국 축구의 비상의 전주곡과 같았다. 이 감독은 “리그나 대표팀을 보면 아직 중국축구가 더 준비해야 한다…분명 (한국과) 차이가 있다”라고 했지만, 중국 축구의 상승세는 엄연한 사실이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한 전남 드래곤즈 정해성 감독은 “지난 시즌에 리그를 압도적으로 마쳤다고 하더니 경기력이 정말 좋다”라고 했다. 중국 축구 수준이 무시할 수 없는 정도가 됐다는 이야기였다.
광저우에서 뛰고 있는 조원희는 경기 전부터 선전을 예고했었다. 그는 “전북에 이긴다고 확신할 수 없지만 분명히 쉽게 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었다. 그는 “중국 리그가 K리그보다는 떨어지지는 것을 사실이나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슈퍼 리그의 부상은 예상됐던 일이다. 구단들이 엄청난 자금력을 앞세워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어 언젠가는 열매를 거둘 수 밖에 없었다. 이날 광저우의 승리는 결실이 예상보다 조금 더 빨리 열린 셈이었다.
K리그 팀들은 지난 시즌 ACL에서 중국 팀을 상대로 단 1패도 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은 1년 만에 성장해서 돌아왔다. 이 감독의 한 마디는 울림이 크다. “중국 축구가 한국 축구를 이길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공한증을 언급하던 시대는 갔다. 중국 축구는 한국의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그래도 중국인데"라는 기대는 이제 설 자리를 잃었다.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상징적인 경기가 열렸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광저우 헝다가 2012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H조 1차전 경기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광저우의 5-1 완승이었다.
많은 이들은 전북의 우세를 점쳤지만, 공은 둥그렀다. 이장수 감독은 “이제 첫 경기다”라며 “축구는 전력이 낮은 팀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여전히 H조에서는 전북이 최강팀”라고 했다.
이 감독은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광저우는 강했다. 이날 광저우는 경기 내용에서도 전북을 압도했다. 단순하게 슈팅 숫자를 봐도 보다 나았다. 17개의 슈팅 중에서 아홉 개를 골대 안쪽으로 보냈고, 전북의 11개 슈팅 중에서 5개가 유효슈팅이었다.
광저우의 선전은 중국 축구의 비상의 전주곡과 같았다. 이 감독은 “리그나 대표팀을 보면 아직 중국축구가 더 준비해야 한다…분명 (한국과) 차이가 있다”라고 했지만, 중국 축구의 상승세는 엄연한 사실이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한 전남 드래곤즈 정해성 감독은 “지난 시즌에 리그를 압도적으로 마쳤다고 하더니 경기력이 정말 좋다”라고 했다. 중국 축구 수준이 무시할 수 없는 정도가 됐다는 이야기였다.
광저우에서 뛰고 있는 조원희는 경기 전부터 선전을 예고했었다. 그는 “전북에 이긴다고 확신할 수 없지만 분명히 쉽게 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었다. 그는 “중국 리그가 K리그보다는 떨어지지는 것을 사실이나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슈퍼 리그의 부상은 예상됐던 일이다. 구단들이 엄청난 자금력을 앞세워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어 언젠가는 열매를 거둘 수 밖에 없었다. 이날 광저우의 승리는 결실이 예상보다 조금 더 빨리 열린 셈이었다.
K리그 팀들은 지난 시즌 ACL에서 중국 팀을 상대로 단 1패도 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은 1년 만에 성장해서 돌아왔다. 이 감독의 한 마디는 울림이 크다. “중국 축구가 한국 축구를 이길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공한증을 언급하던 시대는 갔다. 중국 축구는 한국의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그래도 중국인데"라는 기대는 이제 설 자리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