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FC바르셀로나의 '괴물 공격수' 리오넬 메시(24)가 은사 주젭 과르디올라(41)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보다 더욱 팀에 중요한 존재라며 스승 뒤로 물러섰다.

메시는 "과르디올라는 나보다 바르셀로나에 중요한 존재"라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 후 바르셀로나의 모든 것이 변했다. 그와 함께 우리는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결별설에 대해 메시는 "우리 선수 모두 과르디올라가 팀에 남길 원하고 있다"며 바르셀로나 잔류를 종용했다. 이어 "다른 감독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과르디올라가 만들어 놓은 팀에서 많은 걸 이루었다"며 과르디올라만이 바르셀로나를 이끌 자격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가 낳은 보석이다. 현역 시절에는 선수로서 바르셀로나 역사에 족적을 남겼다. 그리고 2008년부터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부임 첫 시즌 만의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는 6관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UEFA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그리고 FIFA 클럽 월드컵을 거머 쥐으며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우뚝 섰다.

메시의 활약도 돋보였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인 메시는 2008/2009시즌 팀의 6관왕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득점포까지 장착한 그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50골 이상을 터뜨리며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는 않다"며 겸손함을 나타냈다. 이어 메시는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내게 최우선은 바르셀로나다. 우리 선수들은 팀 성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