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영, ''빌바오 2차전에서 두 골 차로 승리할 것''
입력 : 2012.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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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애슐리 영(26)이 빌바오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전망을 밝혔다. 두 골 차로 승리해 1차전의 패배를 만회하고 8강에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이달 9일 새벽, 안방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빌바오에 의외의 일격을 당했다. 경기 내내 중원을 장악당한 채 공격 주도권을 내주며 2-3으로 패한 것. 다비드 데헤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대량 실점으로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분위기가 다르다. 특히 지난 주말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 리그 선두로 뛰어오른 것이 힘을 돋운다. 애슐리 영 역시 14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한껏 자신감을 드러냈다.

애슐리 영은 "우리가 (홈에서 패배한) 이런 위치에 있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대단한 팀 정신이 있고, 모두가 자신감에 차 있다"고 맨유의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근래의 상황 때문에 더 그렇다"는 것. 그리고 "모두가 화요일을 기다리고 있다"며 빌바오전에 임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제대로 화력을 발휘하고 있는 공격진이 큰 힘이다. 애슐리 영은 "전반적인 경기력을 보면, 어디에서 경기하든 득점을 할 수 있다고 믿게 된다"며 원정 경기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우리의 공격 플레이는 환상적이고, 우리에게 필요한 두 골을 넣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애슐리 영은 "최근에는 모두가 득점에 나서고 있다"며 "누가 골을 넣든 두 골만 넣으면 된다"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

물론 빌바오를 과소평가할 수는 없다. 애슐리 영 역시 "빌바오는 인상적인 팀이었다"며 "우리는 지난주 그들의 영상을 보고, 그들이 뛰는 방식을 보면서 그런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우리가 경기에 100퍼센트를 다한다면, 그곳에 가서 우리에게 필요한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다시 한 번 승리를 다짐했다.

그리고 "어떤 대회든 참가하면 우승하고 싶다. 우리는 우승을 위해 유로파리그에 있다"며 8강 너머의 더 먼 곳까지 내다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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