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종합] 아틀레틱, 샬케 원정서 4-2 대승
입력 : 2012.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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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먼저 웃었다. 30일 새벽(한국시간) 샬케04(독일)와의 8강1차전 원정 경기에서 4-2의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 클럽들의 강세는 여전했다.

기적같은 반전이었다. 경기 종료 17분 여를 남겨두고 세 골을 몰아치며 얻은 승리였다.

아틀레틱은 전반 21분 요렌테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1분 만에 라울에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14분 또 라울에 추가골을 내줬다. 라울은 스페인 클럽을 상대로 연속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줄곧 끌려가던 아틀레틱의 득점포는 후반 28분 이후 불이 붙었다. 선제골을 기록한 요렌테가 또 한 골을 보태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6분에는 오스카가 역전결승골을 넣었고 추가시간이 적용된 후반 48분 무니아인이 승리에 방점을 찍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아틀레틱은 순도 높은 결정력을 선보였다. 총 슈팅 5개 중 5개가 모두 골문으로 향하는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이 가운데 4개가 골로 연결됐다.

16강전에서 잉글랜드의 거함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꺾고 8강행에 성공한 아틀레틱은 샬케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크게 이기면서 스페인 클럽의 강세를 주도했다.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도 승리를 예고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하노버96(독일)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9분 팔카오의 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은 아틀레티코는 하노버 디우프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살비우가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또 다른 스페인 클럽 발렌시아CF는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원정팀임에도 공격적으로 나선 발렌시아의 투지가 빛났지만 결정력에서 알크마르에 밀렸다.

한편 포르투갈 클럽 스포르팅은 메탈리스트(우크라이나)에 2-1로 승리했다. 스포르팅은 이즈마일로프와 인수아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이 적용된 46분에 클레이톤 사비에르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만회골을 허용했다. 2차전 원정 경기 승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결과-
알크마르 2-1 발렌시아
샬케 2-4 아틀레틱
스포르팅 2-1 메탈리스트
아틀레티코 2-1 하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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