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루니, 남은 경기서 경기당 한 골씩''
입력 : 2012.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웨인 루니(26)에게 새로운 도전 목표를 제시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매 경기 한 골씩 기록하며, 맨유의 리그 우승을 도우라는 것이다.

맨유는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선두 경쟁 중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선덜랜드와 3-3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5점 차이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맨유는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일 현재 승점 2점이 앞서, 한국 시간으로 3일 새벽 열리는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리게 된다.

그 열쇠를 쥐고 있는 이가 바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1골을 터트리고 있는 루니다. 맨유에서 루니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득점은 10골. 그만큼 맨유는 루니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승리를 위해서는 그의 골이 필요하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일 퍼거슨 감독이 기자들을 만나 "루니는 17경기에서 17골을 터트리는 것과 비슷하게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는 경기당 한 골의 평균 득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즉, 남은 8경기에서 "8골 이상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십에서 골은 분명히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올 시즌 우리팀에서는 18명이 골을 기록했다. 좋은 일이다"며 "베르바토프는 9골을, 웰벡과 치차리토는 각각 10골과 12골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보통 우리에게는 눈에 띄는 득점자가 있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또는 루니였다"며 "작년에는 치차리토가 돌풍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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