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최근 발 부상으로 결장 중인 세르히오 아구에로(23)의 부재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맨시티는 한국 시간으로 31일 밤 열린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에딘 제코와 마리오 발로텔리가 투톱으로 출격해 3골을 이끌어냈지만, 만치니 감독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았던 듯하다.

만치니 감독은 1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가 보도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르히오가 뛰었다면 우리는 이 경기에서 승리했을 것이다. 200퍼센트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런 이유 때문에 그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는 사실이 정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아구에로는 이유가 알려지지 않은 발 부상 때문에 맨시티의 최근 두 경기에 결장했다. 맨시티는 그가 결장한 프리미어리그 스토크 시티전과 선덜랜드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선두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내줬다. 1일 현재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맨유에 승점 2점이 뒤진 상태다.

만치니는 아구에로가 장난감을 밟고 미끄러진 후 문제를 겪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넘어진 후 뿌린 스프레이에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소문이었다. 대신 만치니는 "바보 같은 부상이지만 그의 탓은 아니다"며 "그에게 일어난 일이 정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가 다음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