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우승후보’ 레알 마드리드와 ‘돌풍의 팀’ 아포엘이 5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맥빠진 승부다. 이미 1차전 니코시아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가 준결승 진출을 예약한 상태다. 아포엘은 레알 마드리드의 안방에서 세 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기적에 가까운 반전의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현재 기록이나 역사, 그리고 객관적인 전력과 상황으로 볼 때 레알 마드리드가 패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선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주제 무리뉴의 챔피언스리그 8강 역대 기록은 그야말로 ‘퍼펙트’하다. 무리뉴는 2004년 FC 포르투, 2005년과 2007년 첼시, 2010년 인터 밀란, 그리고 지난 2011년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치른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올시즌 아포엘과 8강 1차전에도 무리뉴의 승리 행진은 계속됐다.
▲ 승승장구하는 레알 마드리드, 몇 골을 넣느냐가 관건
레알 마드리드 클럽 역사 역시 챔피언스리그 8강과 인연이 좋다. 지난 아포엘전 승리를 포함해 역대 29차례 8강전에서 23차례 승리를 챙겼다. 반면 아포엘은 역대 유럽 대항전에서 1차전 홈경기에서 패한 10차례 경우 모두 2차전에 패하며 탈락을 경험한 바 있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 결과도 상큼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사수나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곤살로 이과인이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했고, 카림 벤제마 역시 골맛을 봤다. 무리뉴 감독은 “아포엘은 강팀이다.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은 굉장한 자신감에 차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2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매경기 다른 선수들로 승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팀이 강력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우리가 라리가에서 보이는 경기력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포엘과의 경기에 다양한 선수들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돌아온 앙헬 디마리아, 오사수나전에 풀타임을 소화한 에스테반 그라네로, 이날 경기 막판에 투입된 파비우 코엔트랑오가 프랑스의 유망 수비수 라파엘 바란 등이 선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공격진에는 골욕심이 대단한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 추격을 위해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는 6골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 팀내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은 벤제마(7골)가 가지고 있다. 호날두의 골폭풍이 아포엘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무리뉴 감독은 기분 좋은 결과로 4강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충 경기하지 않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아포엘, 부담 없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아포엘의 이반 요바노비치 감독은 1차전 완패로 사실상 4강의 꿈을 접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준결승에 오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1차전에서 이미 볼을 소유하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증명했다. 이 경기에 어떤 결과가 나와도 두렵지 않다. 우리는 두려움을 갖고 경기하지 않는다”며 잃을 것 없는 경기를 부담 없이 치르겠다고 말했다.
부담 없이 치르는 경기에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아포엘은 지난 주말 키프러스 리그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막판에 터진 구스타보 만두카의 골로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팀 전체의 사기가 오른 상태다.
아포엘은 다국적 군단이다. 아일톤, 만두카, 올리베이라, 카카, 마르시뉴, 보아벤투라 등 6명의 브라질 선수와 파울루 조르제, 엘리우 핀투, 누누 모라이스, 엘데르 수자 등 4명의 포르투갈 선수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마케도니아, 그리스, 크로아티아 등에서 온 선수들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는 중원의 에이스 콘스탄티노스 차랄람비데스는 키프러스 국적이다. 172cm의 단신이지만 다부지고 투쟁심이 넘친다. 키프러스 국가 대표로 64경기에 11골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아포엘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4차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공격적으로 나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팀의 심장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그래픽=박연정
현재 기록이나 역사, 그리고 객관적인 전력과 상황으로 볼 때 레알 마드리드가 패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선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주제 무리뉴의 챔피언스리그 8강 역대 기록은 그야말로 ‘퍼펙트’하다. 무리뉴는 2004년 FC 포르투, 2005년과 2007년 첼시, 2010년 인터 밀란, 그리고 지난 2011년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치른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올시즌 아포엘과 8강 1차전에도 무리뉴의 승리 행진은 계속됐다.
▲ 승승장구하는 레알 마드리드, 몇 골을 넣느냐가 관건
레알 마드리드 클럽 역사 역시 챔피언스리그 8강과 인연이 좋다. 지난 아포엘전 승리를 포함해 역대 29차례 8강전에서 23차례 승리를 챙겼다. 반면 아포엘은 역대 유럽 대항전에서 1차전 홈경기에서 패한 10차례 경우 모두 2차전에 패하며 탈락을 경험한 바 있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 결과도 상큼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사수나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곤살로 이과인이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했고, 카림 벤제마 역시 골맛을 봤다. 무리뉴 감독은 “아포엘은 강팀이다.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은 굉장한 자신감에 차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2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매경기 다른 선수들로 승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팀이 강력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우리가 라리가에서 보이는 경기력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포엘과의 경기에 다양한 선수들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돌아온 앙헬 디마리아, 오사수나전에 풀타임을 소화한 에스테반 그라네로, 이날 경기 막판에 투입된 파비우 코엔트랑오가 프랑스의 유망 수비수 라파엘 바란 등이 선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공격진에는 골욕심이 대단한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 추격을 위해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는 6골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 팀내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은 벤제마(7골)가 가지고 있다. 호날두의 골폭풍이 아포엘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무리뉴 감독은 기분 좋은 결과로 4강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충 경기하지 않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아포엘, 부담 없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아포엘의 이반 요바노비치 감독은 1차전 완패로 사실상 4강의 꿈을 접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준결승에 오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1차전에서 이미 볼을 소유하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증명했다. 이 경기에 어떤 결과가 나와도 두렵지 않다. 우리는 두려움을 갖고 경기하지 않는다”며 잃을 것 없는 경기를 부담 없이 치르겠다고 말했다.
부담 없이 치르는 경기에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아포엘은 지난 주말 키프러스 리그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막판에 터진 구스타보 만두카의 골로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팀 전체의 사기가 오른 상태다.
아포엘은 다국적 군단이다. 아일톤, 만두카, 올리베이라, 카카, 마르시뉴, 보아벤투라 등 6명의 브라질 선수와 파울루 조르제, 엘리우 핀투, 누누 모라이스, 엘데르 수자 등 4명의 포르투갈 선수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마케도니아, 그리스, 크로아티아 등에서 온 선수들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는 중원의 에이스 콘스탄티노스 차랄람비데스는 키프러스 국적이다. 172cm의 단신이지만 다부지고 투쟁심이 넘친다. 키프러스 국가 대표로 64경기에 11골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아포엘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4차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공격적으로 나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팀의 심장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그래픽=박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