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30R] ‘손흥민 결장’ 함부르크, 호펜하임 원정서 0-4 완패
입력 : 2012.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최근 2연속 무패로 기세를 올리던 함부르크가 호펜하임 원정 완패로 다시 강등권 추락 위기에 처했다.

함부르크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호펜하임 라인 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에서 호펜하임에 0-4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결장했다. 호펜하임은 안방 9연속 무승(8무 1패)를 끊고 유럽 대항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양 팀의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토어스텐 핑크와 마르쿠스 바벨의 감독 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함부르크는 경기 시작과 함께 야롤림과 일리체비치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에 활기찬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호펜하임이 강력한 전진압박으로 함부르크의 기세를 꺾었다. 전반 17분 연이은 측면 공격으로 함부르크 문전을 흔든 호펜하임이 수비수 야닉 베스테르가르의 하프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문전에서 수비를 맞고 굴절된 볼이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호펜하임은 전반 25분 세야드 살리호비치의 페널티킥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호펜하임의 기세가 살아났다. 함부르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믈라덴 페트리치와 괴칸 퇴레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퇴레의 프리킥 크로스를 고이코 카차르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때렸다.

좋은 기회를 놓친 함부르크는 후반전에도 연이은 실점으로 침몰했다. 후반 6분 페이비언 존슨이 저돌적인 오버래핑에 이은 드리블 돌파로 득점했고, 후반 14분 스벤 쉬플로크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4-0을 만들었다. 함부르크는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토마스 링콘을 마지막 교체 선수로 사용했다. 손흥민은 연속 교체 출전을 멈추고 결장했다.

▲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2012년 4월 11일-라인 네카 아레나)
호펜하임 4 - 17’ 베스테르가르, 25’ 살리호비치(페널티킥), 51’ 존슨, 59’ 쉬플로크
함부르크 0
*경고: 바이스, 쉬플로크(이상 호펜하임), 베리, 링콘, 드로브니(함부르크)
*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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