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위건을 상대로 창단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지난 달 4일 토트넘전 이후 리그 다섯 경기 연속 결장이다.
맨유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위건에 위치한 DW 스타디움에서 위건을 상대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후반 5분, 말로니에게 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맨유는 2005년 12월 양팀의 첫 경기 후 가진 14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지만, 이 경기로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맨유는 같은 시간에 펼쳐진 2위 맨시티와 웨스트 브롬의 경기에서 맨시티가 승리한 탓에 승점차 5점으로 줄어 선두 싸움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양팀 라인업
홈 팀인 위건은 32라운드까지 승점 6승 10무 1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19위를 기록했다. 강등권인 탓에 승점 확보가 절실했다. 최전방에 디 산토, 말로니가 배치됐고, 중원에는 맥카시, 보세주르, 맥아더, 모제스가 나섰다. 수비에는 알카라즈, 칼드웰, 피게로아, 보이스가 나섰다.
맨유는 25승 4무 3패 승점 79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위건과 만났다. 최전방 공격수로 루니와 에르난데스가 나섰고 발렌시아, 긱스, 캐릭, 영이 중원을 차지했다. 수비에는 에브라, 퍼디난드, 에반스, 존스가 나섰다. 박지성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팽팽한 접전 - 위건의 공격
양팀은 경기 초반 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홈팀인 위건은 전반 중반까지 7대 3 정도의 경기 점유율을 선보였다. 중원의 맥카시와 맥아더가 경기의 완급을 잘 조절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위건의 거센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던 맨유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역습을 허용했고, 거친 수비로 에반스가 경고를 받았다.
위건은 공격시 양쪽 풀백 자원들이 활발하게 가담하며 맨유를 압박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모제스가 뛰어올라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공격에 나선 콜드웰이 상대 골키퍼인 데 헤아를 상대로 파울을 범해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지속적으로 위건에게 위협을 받는 당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공격시 수비의 공격 가담을 늘렸다. 대신 윙어로 나선 발렌시아의 수비 가담을 늘렸다.
하지만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위건의 전방위 압박과 과감한 전진 패스에 맨유는 좀처럼 공격을 펼쳐지 못했다. 전반 종료를 4분 앞둔 후반 41분, 루니가 오랜만에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위건 결승골 - 무위에 그친 맨유의 공격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영을 대신해 클레벌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오른쪽에는 발렌시아, 왼쪽에는 루니가 자리하게 됐다. 하지만 위건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보세주르, 디 산토 등이 지속적으로 맨유의 골문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5분, 결국 위건의 선제골이 터졌다. 보세주르의 패스를 받은 말로니가 맨유의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다. 데 헤아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곤경에 빠진 맨유는 후반 13분 공격에서 날카로움을 뽐내지 못한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웰백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루니를 대신해 나니를 투입했다. 맨유는 조금씩 공격의 빈도를 높였다. 하지만 위건의 수비가 워낙 촘촘하게 배치되어 공격시 원할한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초반 부터 많은 에너지를 쏟은 위건은 후반 중반 이후 체력적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맨유는 이 점을 공략해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한 상황에서 존스가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위건 역시 강한 수비 전술을 펼쳤다. 맨유는 좀처럼 상대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을 앞두고 캐릭이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양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1-0 위건의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2012년 4월 11일– DW스타디움
위건 1 (50 말로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
*경고: 에반스, 존스(맨유), 디 산토(위건)
*퇴장: -
▲ 위건 출전 선수(4-4-2)
알 합시 - 알카라즈, 칼드웰, 피게로아, 보이스 - 맥카시, 보세주르, 맥아더, 모제스 - 디 산토(69 디아메), 말로니(77 새먼)/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벤치 잔류: 폴릿, 쿠루삿, 왓슨, 고메즈, 스탐
▲ 맨유 출전 선수(4-4-2)
데 헤아 – 에브라, 퍼디난드, 에반스, 존스 - 발렌시아, 긱스, 캐릭, 영(46 클레벌리) - 루니(65 나니), 에르난데스(58 웰백)/ 감독: 알렉스 퍼거슨
*벤치 잔류: 아모스, 박지성, 스몰링, 포그바
맨유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위건에 위치한 DW 스타디움에서 위건을 상대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후반 5분, 말로니에게 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맨유는 2005년 12월 양팀의 첫 경기 후 가진 14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지만, 이 경기로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맨유는 같은 시간에 펼쳐진 2위 맨시티와 웨스트 브롬의 경기에서 맨시티가 승리한 탓에 승점차 5점으로 줄어 선두 싸움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양팀 라인업
홈 팀인 위건은 32라운드까지 승점 6승 10무 1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19위를 기록했다. 강등권인 탓에 승점 확보가 절실했다. 최전방에 디 산토, 말로니가 배치됐고, 중원에는 맥카시, 보세주르, 맥아더, 모제스가 나섰다. 수비에는 알카라즈, 칼드웰, 피게로아, 보이스가 나섰다.
맨유는 25승 4무 3패 승점 79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위건과 만났다. 최전방 공격수로 루니와 에르난데스가 나섰고 발렌시아, 긱스, 캐릭, 영이 중원을 차지했다. 수비에는 에브라, 퍼디난드, 에반스, 존스가 나섰다. 박지성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팽팽한 접전 - 위건의 공격
양팀은 경기 초반 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홈팀인 위건은 전반 중반까지 7대 3 정도의 경기 점유율을 선보였다. 중원의 맥카시와 맥아더가 경기의 완급을 잘 조절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위건의 거센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던 맨유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역습을 허용했고, 거친 수비로 에반스가 경고를 받았다.
위건은 공격시 양쪽 풀백 자원들이 활발하게 가담하며 맨유를 압박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모제스가 뛰어올라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공격에 나선 콜드웰이 상대 골키퍼인 데 헤아를 상대로 파울을 범해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지속적으로 위건에게 위협을 받는 당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공격시 수비의 공격 가담을 늘렸다. 대신 윙어로 나선 발렌시아의 수비 가담을 늘렸다.
하지만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위건의 전방위 압박과 과감한 전진 패스에 맨유는 좀처럼 공격을 펼쳐지 못했다. 전반 종료를 4분 앞둔 후반 41분, 루니가 오랜만에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위건 결승골 - 무위에 그친 맨유의 공격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영을 대신해 클레벌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오른쪽에는 발렌시아, 왼쪽에는 루니가 자리하게 됐다. 하지만 위건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보세주르, 디 산토 등이 지속적으로 맨유의 골문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5분, 결국 위건의 선제골이 터졌다. 보세주르의 패스를 받은 말로니가 맨유의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다. 데 헤아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곤경에 빠진 맨유는 후반 13분 공격에서 날카로움을 뽐내지 못한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웰백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루니를 대신해 나니를 투입했다. 맨유는 조금씩 공격의 빈도를 높였다. 하지만 위건의 수비가 워낙 촘촘하게 배치되어 공격시 원할한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초반 부터 많은 에너지를 쏟은 위건은 후반 중반 이후 체력적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맨유는 이 점을 공략해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한 상황에서 존스가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위건 역시 강한 수비 전술을 펼쳤다. 맨유는 좀처럼 상대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을 앞두고 캐릭이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양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1-0 위건의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2012년 4월 11일– DW스타디움
위건 1 (50 말로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
*경고: 에반스, 존스(맨유), 디 산토(위건)
*퇴장: -
▲ 위건 출전 선수(4-4-2)
알 합시 - 알카라즈, 칼드웰, 피게로아, 보이스 - 맥카시, 보세주르, 맥아더, 모제스 - 디 산토(69 디아메), 말로니(77 새먼)/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벤치 잔류: 폴릿, 쿠루삿, 왓슨, 고메즈, 스탐
▲ 맨유 출전 선수(4-4-2)
데 헤아 – 에브라, 퍼디난드, 에반스, 존스 - 발렌시아, 긱스, 캐릭, 영(46 클레벌리) - 루니(65 나니), 에르난데스(58 웰백)/ 감독: 알렉스 퍼거슨
*벤치 잔류: 아모스, 박지성, 스몰링, 포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