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박주영-이청용 차출 질문에 “고민이다”
입력 : 2012.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류청 기자=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자신 있게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전에 구상에 대해 자신 있게 이야기하다가 잠시 주춤했다. 박주영(아스널)과 이청용(볼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생각해보겠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최 감독은 지난 27일 출국해 스위스와 독일에서 박주호(24, 바젤)와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를 보고 돌아왔다. 그는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30일 벌어지는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와 다음 달 벌어지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대한 밑그림을 살짝 공개했다.

그는 시종일관 유려하게 질문에 답했는데, 두 가지 질문을 받고 머리 속이 복잡해졌다. 병역 논란을 겪고 있는 박주영과 긴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를 서두르고 있는 이청용의 선발에 대한 이야기였다.

최 감독은 모나코 공국 체류허가를 얻어 병역을 연기한 박주영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그는 “박주영은 고민이다. 군 문제는 민감하기에 국민정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라고 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청용에 대해서는 “거의 1년을 부상 당한 선수다.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라고 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비공개 친선경기(4일)에 출전할 예정인 이청용에 대해서는 “끝까지 주의 깊게 지켜 보겠다”라고 했다. 최 감독은 “거의 1년 가까지 긴 부상을 당한 선수는 정신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선수다.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최종예선전 선수 선발에 대한 대략적인 생각은 있다”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선수 설발에 대한 변수가 크지 않다는 것도 확실히 했다. 최 감독은 “최종예선전에서 실험을 할 수는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