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판타지스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37)가 20년간 몸담았던 유벤투스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음 시즌 델 피에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델 피에로는 지난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나폴리와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유벤투스 고별전을 치렀다. 선발 출전한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705번째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나폴리의 2-0 승리로 끝났다. 고별전에서 패한 델 피에로는 씁쓸히 퇴장했다.
▲'바지오 후계자' 델 피에로, 유벤투스 에이스로 우뚝 서다
1993년 델 피에로는 파도바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애초 델 피에로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 델 피에로 역시 여타 유망주와 다를 바 없었다.
그럼에도 델 피에로는 능수능란한 드리블과 번뜩이는 패싱력 그리고 빼어난 득점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기 시작했다. 창의적인 움직임 덕분에 델 피에로는 판타지스타라는 애칭을 얻었다. 자연스레 그는 유벤투스 간판스타로 우뚝 섰다. 1995년 로베르토 바지오 이적 후에는 에이스의 상징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으며 기량을 더욱 만개했다.
▲유벤투스의 기록 제조기, 델 피에로
2001년부터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그리고 그는 통산 698경기에 출전하며 이 부분 최다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델피에로는 285골을 터트리며 유벤투스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유벤투스의 전설 그 자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3월에는 유벤투스 사상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장식했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유벤투스에서 델 피에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 6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후반 조커로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2006/2007시즌에는 이탈리아 전역을 강타한 칼치오폴리(승부조작 스캔들) 탓에 유벤투스가 세리에B로 강등된 상황에서도 팀에 남는 의리를 보여줬다. 델 피에로의 활약에 힘입은 유벤투스는 한 시즌 만의 1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며 명가 재건의 신호탄을 쐈다. 그 중심에는 델 피에로가 있었다.
▲델 피에로, 정들었던 유벤투스와 결별하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아넬리 회장은 델 피에로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새로운 유벤투스를 만들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 아넬리 회장은 주주 총회를 통해 델 피에로와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그리고 델 피에로는 나폴리전을 끝으로 유벤투스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델 피에로와 차기 행선지는 아직 미정이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델 피에로는 세리에A 무대를 떠나 해외 무대로 진출할 계획이다.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를 비롯해 중동 무대와 프리미어리그가 거론되고 있다. 델 피에로 역시 "유벤투스를 떠나더라도 선수 생활은 이어가고 싶다"며 당분간 은퇴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델 피에로는 지난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나폴리와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유벤투스 고별전을 치렀다. 선발 출전한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705번째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나폴리의 2-0 승리로 끝났다. 고별전에서 패한 델 피에로는 씁쓸히 퇴장했다.
▲'바지오 후계자' 델 피에로, 유벤투스 에이스로 우뚝 서다
그럼에도 델 피에로는 능수능란한 드리블과 번뜩이는 패싱력 그리고 빼어난 득점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기 시작했다. 창의적인 움직임 덕분에 델 피에로는 판타지스타라는 애칭을 얻었다. 자연스레 그는 유벤투스 간판스타로 우뚝 섰다. 1995년 로베르토 바지오 이적 후에는 에이스의 상징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으며 기량을 더욱 만개했다.
▲유벤투스의 기록 제조기, 델 피에로
2001년부터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그리고 그는 통산 698경기에 출전하며 이 부분 최다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델피에로는 285골을 터트리며 유벤투스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유벤투스의 전설 그 자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3월에는 유벤투스 사상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장식했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유벤투스에서 델 피에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 6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후반 조커로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2006/2007시즌에는 이탈리아 전역을 강타한 칼치오폴리(승부조작 스캔들) 탓에 유벤투스가 세리에B로 강등된 상황에서도 팀에 남는 의리를 보여줬다. 델 피에로의 활약에 힘입은 유벤투스는 한 시즌 만의 1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며 명가 재건의 신호탄을 쐈다. 그 중심에는 델 피에로가 있었다.
▲델 피에로, 정들었던 유벤투스와 결별하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아넬리 회장은 델 피에로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새로운 유벤투스를 만들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 아넬리 회장은 주주 총회를 통해 델 피에로와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그리고 델 피에로는 나폴리전을 끝으로 유벤투스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델 피에로와 차기 행선지는 아직 미정이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델 피에로는 세리에A 무대를 떠나 해외 무대로 진출할 계획이다.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를 비롯해 중동 무대와 프리미어리그가 거론되고 있다. 델 피에로 역시 "유벤투스를 떠나더라도 선수 생활은 이어가고 싶다"며 당분간 은퇴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