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수화기를 타고 들려오는 한국 대표팀 최강희 감독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최강희 감독은 22일 대한체육회가 에닝요(32, 전북)의 특별귀화 재심을 또 한번 기각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기대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사실 재심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0차 법제상벌위원회에서 대합축구협회의 특별귀화 추천 재심 요청을 기각했다. 추천 기각 사유는 에닝요가 복수국적자 추천대상자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번 더 재심을 열 수 있지만, 대한체육회 뜻이 확고해 협회 측은 에닝요의 귀화를 사실상 포기했다.
최 감독은 14일 귀화 관련 기자회견에서 에닝요의 대표 발탁 필요성을 역설할 때까지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체육회가 국민 정서와 귀화 필요성을 운운하며 재심을 추진하면서 미리 마음을 접었고, 체육회의 결정을 받아 들였다. 가슴에 멍은 들었지만, 엎어진 물을 줏어 담지 못했다. 최 감독은 “에닝요 합류가 불발될 경우에 대비해 26명을 선발했다. 이제 남은 자원을 가지고 월드컵 예선을 잘 치러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최 감독은 씁쓸함을 안고 22일 파주 축구대표팀훈련센터(NFC)에서 기성용, 구자철 등 해외파 6명으로 스페인전 및 카타르전 대비 훈련을 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최강희 감독은 22일 대한체육회가 에닝요(32, 전북)의 특별귀화 재심을 또 한번 기각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기대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사실 재심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0차 법제상벌위원회에서 대합축구협회의 특별귀화 추천 재심 요청을 기각했다. 추천 기각 사유는 에닝요가 복수국적자 추천대상자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번 더 재심을 열 수 있지만, 대한체육회 뜻이 확고해 협회 측은 에닝요의 귀화를 사실상 포기했다.
최 감독은 14일 귀화 관련 기자회견에서 에닝요의 대표 발탁 필요성을 역설할 때까지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체육회가 국민 정서와 귀화 필요성을 운운하며 재심을 추진하면서 미리 마음을 접었고, 체육회의 결정을 받아 들였다. 가슴에 멍은 들었지만, 엎어진 물을 줏어 담지 못했다. 최 감독은 “에닝요 합류가 불발될 경우에 대비해 26명을 선발했다. 이제 남은 자원을 가지고 월드컵 예선을 잘 치러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최 감독은 씁쓸함을 안고 22일 파주 축구대표팀훈련센터(NFC)에서 기성용, 구자철 등 해외파 6명으로 스페인전 및 카타르전 대비 훈련을 했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