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성남 일화의 1990년생 동갑내기 3인방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런던 올림픽을 노래했다.
6월 9일 시리아와의 올림픽팀 평가전에 소집된 윤빛가람, 홍철, 임종은은 23일 수원시청과의 FA컵 32강전을 마치고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시리아전을 뛰겠다”고 강조했다. 런던 올림픽 최종명단 18인에 들기 위한 필사적인 각오다. 저마다의 이유로 올림픽 팀과는 가까우면서도 멀었던 이들은 마지막 반전을 꿈꾼다. 임종은은 "(홍)철, (윤빛)가람이와 같이 소집됐다는 소식 듣자마자 서로 이야기 나누며 '으쌰으쌰' 했다. 모두 올림픽에 나간다는 각자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그런 제자를 바라보는 성남 신태용 감독은 “기대 저버리지 말고,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하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 80% 충전 완료된 축구천재
윤빛가람은 2011년 하반기부터 A대표팀과 올림픽팀의 주축 선수로 뛰었다. K리그 베스트 일레븐미드필드 부문에도 선정되는 등 연일 상종가를 쳤다. 올해 성남 입단 후 컨디션 난조와 팀 적응 실패로 애를 먹던 그는 5월 푸근한 날씨와 함께 기량도 되살아났다. 텐진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그림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3-0 승리를 돕더니 23일 FA컵 32강 수원시청전에서도 오른발로 쐐기를 박았다. 그는 올림픽팀에서도 기세를 이어나가려는 의지가 크다. 시리아전에서 눈도장을 찍지 못하면 구자철, 기성용, 박종우, 한국영, 정우영 등과의 경쟁에서 낙마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 “최근 몸상태가 70~80%까지 올라왔다”는 윤빛가람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절치부심’ 이영표 후계자
홍철도 절치부심하고 있다. 홍철은 2011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특급 조커로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영표의 후계자’로 불렸다. 하지만 올 시즌 전 발 부상을 당한 뒤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작년과 같은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제주와의 홈 경기에선 ‘살벌한’ 파울을 저질러 일발 퇴장 당했고 AFC 챔피언스리그 나고야전에선 부진한 활약으로 신태용 감독에게 크게 꾸지람을 들었다. 그런 그가 최근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몰두한 덕에 자신감, 컨디션이 모두 올라와 홍명보호 재승선의 기회를 잡았다. 홍철은 “6개월 만에 재승선해서 얼떨떨하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불꽃을 피우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 런던행 노리는 꽃미남 수비수
‘꽃미남’ 임종은은 2년 반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 윤빛가람, 홍철보다 감회가 새롭다. 그는 “김도훈 코치님께 이야기를 듣고 실감이 안 났다”며 “2009년 말에 뽑히고 안 뽑혔다. 파주훈련센터가 어떻게 바뀐 지 모르겠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188cm의 장신 수비수 임종은은 올 시즌 울산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뒤 만개했다. 성남 외인 주장 사샤의 센터백 파트너로 꾸준히 출전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5일 제주전에선 프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에 홍정호 공백을 우려해 센터백 포지션에 고심이 큰 홍명보 감독은 임종은을 불러 들였다. 임종은은 “자신감은 반반이다. 런던에 가는 것보다는 이 경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6월 9일 시리아와의 올림픽팀 평가전에 소집된 윤빛가람, 홍철, 임종은은 23일 수원시청과의 FA컵 32강전을 마치고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시리아전을 뛰겠다”고 강조했다. 런던 올림픽 최종명단 18인에 들기 위한 필사적인 각오다. 저마다의 이유로 올림픽 팀과는 가까우면서도 멀었던 이들은 마지막 반전을 꿈꾼다. 임종은은 "(홍)철, (윤빛)가람이와 같이 소집됐다는 소식 듣자마자 서로 이야기 나누며 '으쌰으쌰' 했다. 모두 올림픽에 나간다는 각자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그런 제자를 바라보는 성남 신태용 감독은 “기대 저버리지 말고,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하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 80% 충전 완료된 축구천재
윤빛가람은 2011년 하반기부터 A대표팀과 올림픽팀의 주축 선수로 뛰었다. K리그 베스트 일레븐미드필드 부문에도 선정되는 등 연일 상종가를 쳤다. 올해 성남 입단 후 컨디션 난조와 팀 적응 실패로 애를 먹던 그는 5월 푸근한 날씨와 함께 기량도 되살아났다. 텐진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그림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3-0 승리를 돕더니 23일 FA컵 32강 수원시청전에서도 오른발로 쐐기를 박았다. 그는 올림픽팀에서도 기세를 이어나가려는 의지가 크다. 시리아전에서 눈도장을 찍지 못하면 구자철, 기성용, 박종우, 한국영, 정우영 등과의 경쟁에서 낙마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 “최근 몸상태가 70~80%까지 올라왔다”는 윤빛가람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절치부심’ 이영표 후계자
홍철도 절치부심하고 있다. 홍철은 2011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특급 조커로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영표의 후계자’로 불렸다. 하지만 올 시즌 전 발 부상을 당한 뒤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작년과 같은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제주와의 홈 경기에선 ‘살벌한’ 파울을 저질러 일발 퇴장 당했고 AFC 챔피언스리그 나고야전에선 부진한 활약으로 신태용 감독에게 크게 꾸지람을 들었다. 그런 그가 최근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몰두한 덕에 자신감, 컨디션이 모두 올라와 홍명보호 재승선의 기회를 잡았다. 홍철은 “6개월 만에 재승선해서 얼떨떨하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불꽃을 피우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 런던행 노리는 꽃미남 수비수
‘꽃미남’ 임종은은 2년 반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 윤빛가람, 홍철보다 감회가 새롭다. 그는 “김도훈 코치님께 이야기를 듣고 실감이 안 났다”며 “2009년 말에 뽑히고 안 뽑혔다. 파주훈련센터가 어떻게 바뀐 지 모르겠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188cm의 장신 수비수 임종은은 올 시즌 울산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뒤 만개했다. 성남 외인 주장 사샤의 센터백 파트너로 꾸준히 출전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5일 제주전에선 프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에 홍정호 공백을 우려해 센터백 포지션에 고심이 큰 홍명보 감독은 임종은을 불러 들였다. 임종은은 “자신감은 반반이다. 런던에 가는 것보다는 이 경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