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챔스 우승, 첼시 향한 비난 잠재웠다''
입력 : 2012.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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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첼시의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25)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통해 첼시에 대한 비난을 잠재울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루이스는 27일 영국 일간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승으로 많은 이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 사람들은 우리를 매장하려 했고, 우리의 성적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우리가 차지한 우승컵은 누군가가 선사한 게 아니다 - 우리의 적들은 100퍼센트를 다해 싸웠다"며 "첼시가 운이 좋은 팀이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2011/2012시즌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점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시즌 중반 성적 부진으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을 경질하고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 대행을 선임하는 내홍을 겪은 데다, 함께 4강에 올랐던 경쟁자들이 너무 막강했다. 그러나 첼시는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킨 데 이어, 결승에서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바이에른 뮌헨마저 무너트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루이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영광은 일부 빌라스-보아스 감독에게 빚지고 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루이스는 "빌라스-보아스가 그다지 나쁜 감독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다"며 "그는 우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하는 과정에서 일정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디 마테오 감독이 보여준 지도력은 단연 압도적이다. 루이스는 "선수들은 디 마테오와 함께하면서 훨씬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며 "그는 우리에게 더 싸우기를, 전술적으로 완벽히 훈련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그리고 더 많은 희생을 치르기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는 디 마테오가 (감독직을) 계속 맡기를 원한다"며 "그러나 결정은 구단주의 손에 달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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