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볼턴, 이청용 붙잡기 나설 것'
입력 : 2012.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청용(24)을 둘러싼 영입 쟁탈전이 치열한 가운데 영국 현지 언론은 볼턴 원더러스(이하 볼턴)가 이청용 붙잡기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볼턴 지역지 '볼턴 뉴스'는 다음 시즌 볼턴이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해서 임대 선수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볼턴이 아스널과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한 유망주 수집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볼턴은 잭 윌셔(아스널)와 대니얼 스터리지(첼시) 임대 영입을 통해 재미를 본 전례가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도 볼턴은 저비용 고효율 정책을 통해 선수단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이청용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볼턴 뉴스'는 '이청용이 트라브존스포르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이청용 영입을 준비 중이다'고 보도했다. 최근 불거진 이청용의 터키 진출설을 조명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신문은 볼턴이 이청용과 마크 데이비스 등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주축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볼턴의 오언 코일 감독 역시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은 장기 계약을 맺었다. 우리가 변화를 원한다면 변동이 생길 수 있겠지만 이는 우리 손에 달려있다"며 이청용을 비롯한 주축 선수 지키기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시즌 볼턴은 프리미어리그 18위에 그치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청용의 이적설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청용은 트라존스포르의 구애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노리치 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이청용 영입전에 합류했다.

연이은 이적설에도, 볼턴의 입장은 확고하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해선 이청용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청용과 볼턴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그러나 영국 현지 언론은 지난해 이청용이 볼턴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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