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시우바, 밀란에 잔류한다''
입력 : 2012.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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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FC바르셀로나의 구애를 받고 있는 AC밀란 간판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27)의 에이전트가 시우바의 밀란 잔류를 확신했다.

시우바 에이전트 파울로 토니에토는 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매체 '투토메르카토웹'과의 인터뷰에서 시우바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에이전트는 "시우바에 대한 클럽들의 관심은 사실이다. 그러나 시우바의 이적 협상은 사실무근이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트는 "시우바는 밀란 선수다. 그리고 그는 밀란에 남을 것이다. 에이전트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시우바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그는 밀란에 잔류하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우바의 이적설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2009년 1월 시우바는 플루미넨세를 떠나 밀란으로 이적했다. 2008/2009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파울로 말디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비EU출신 선수에 대한 세리에A 내 영입 제한 탓문에 2009/2010시즌부터 본격 기용된 시우바는 빠른 적응력으로 밀란 수비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

2010/2011시즌에는 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이름값을 알렸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굳힌 시우바는 세계적인 수비수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브라질 대표팀 주장 완장을 거머쥐었다.

시우바에 대한 빅클럽들의 영입 제의도 쇄도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바르셀로나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리그 타이틀을 내줬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도 첼시에 무릎을 꿇으며 4강에서 탈락했다.

바르셀로나 부진 원인은 수비력 저하 때문이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주장 카를레스 푸욜의 부상으로 정상적인 수비 진용을 구축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헤라르드 피케도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하비에르 마스케라노의 센터백 기용은 성공적이지만 불안해진 수비력은 바르셀로나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푸욜의 대체자로 시우바를 점찍었다. 그러나 밀란의 반대 탓에 영입 자체가 어려운 상태다. 시우바 역시 밀란에 대한 충성심을 표하며 소속팀 잔류를 공표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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