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강등 볼턴, GK 야스켈라이넨 웨스트햄 이적
입력 : 2012.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2부로 강등된 볼턴 원더러스에 출혈이 생기기 시작했다.

볼턴은 케빈 데이비스, 샘 리케츠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히카르두 가드너, 그레타르 스타인손, 이반 클라스니치, 나이젤 레오-코커, 폴 로빈슨, 션 데이비스, 로비 블레이크 등 11명을 방출했다. 스타인손, 클라스니치, 레오-코커는 2011/2012 시즌 주전으로 뛰었다. 하지만 2부로 강등된 상황에서 이들의 높은 주급을 감당하기 어렵다. 오언 코일 감독은 과감하게 팀 체질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선수단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뜻하지 않는 타격도 입었다. 15년 동안 볼턴 골문을 지킨 유시 야스켈라이넨(37)이 승격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올 6월 계약 만료되는 볼턴과 재계약하지 않고 13일(현지시간) 웨스트햄과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을 체결했다. 1997년 입단 후 볼턴에서 371경기를 뛴 그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다음시즌 볼턴이 승격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야스켈라이넨 이적은 신호탄에 불과하다.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고 싶은 선수는 없다. 주급도 떨어지고 경쟁 상대도 프리미어리그만 못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는 이청용, 스튜어트 홀든, 마크 데이비스, 잿 나이트 등 주축 선수들도 이적이 예상되고 있다. 웨스트햄은 대부분의 선수를 지키면서 한 시즌만에 1부로 돌아왔지만, 전력이 약한 볼턴이 웨스트햄의 길을 따라 걷기 쉽지 않다.

ⓒBen Queenboroug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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