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 함부르크, 뒤셀도르프에 0-2 패배
입력 : 2012.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손흥민(20)이 침묵한 함부르크 SV가 뒤셀도르프에 무너졌다.

함부르크는 24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2013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뒤셀도르프전에서 0-2로 패했다. 두 경기 연속골을 노린 손흥민은 골침묵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 날도 활발한 몸놀림으로 함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다. 원정경기지만 하위팀인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대를 위협했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오히려 전반 추가 시간 미드필드 지역에서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주며 역습을 허용했다. 결국 손흥민의 한 번의 실수로 뒤셀도르프의 로비 크루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함부르크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동료들을 이용해 공격의 활로를 찾았지만 세밀한 마무리가 아쉬웠다.

함부르크는 후반 19분 뒤셀도르프에 한 골을 더 내줬다. 후반 교체되어 들어온 라이징거의 개인 돌파에 함부르크 중앙 수비진이 무너지며 추가골을 허용했다.

두 골 뒤진 함부르크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이미 두 골을 넣고 수비적으로 돌아선 뒤셀도르프의 밀집 수비를 쉽사리 뚫지 못하고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

패배한 함부르크는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고, 승리를 거둔 뒤셀도르프는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뒤셀도르프의 차두리는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한국인 분데스리가 맞대결을 성사되지 않았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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