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프리뷰] '벼랑 끝' AC밀란, '선두' 유벤투스와 맞대결
입력 : 2012.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AC밀란과 유벤투스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AC밀란과 유벤투스는 한국시각으로 26일 새벽 4시 45분 산 시로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격돌한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밀란이 대어 유벤투스를 낚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번 시즌 양 팀 명암은 극명히 엇갈렸다. '디펜딩 챔피언' 유벤투스는 10승 2무 1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인터 밀란과의 승점 차는 4점이다. 반면 밀란은 4승 3무 6패로 리그 12위로 처진 상태다. 경기 결과는 물론 내용 모두 중구난방이다. 수비진은 견고함을 잃었다. 공격진의 날카로움도 무뎌졌다. 여러모로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AC 밀란이다.

▲ '신성' 엘 샤라위, 유벤투스전에서도 득점 가동할 수 있을까

이번 시즌 밀란의 유일한 위안거리는 유망주 엘 샤라위의 급성장이다. 13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린 엘 샤라위는 세리에A 득점 선두를 기록 중이다. 밀란의 유일한 희망이다.

지난 라운드 나폴리 원정에서도 밀란은 엘 샤라위의 멀티 골에 힘입어 2-2무승부를 기록했다. 0-2로 끌려다닌 밀란은 엘 샤라위의 연속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주 중 안더레흐트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5차전에서도 엘 샤라위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밀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보얀 크르키치와 파투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부상 복귀한 파투는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전념 중이다. 나폴리전과 안더레흐트전에서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다. 보얀 역시 팀에 적응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 '첼시전 대승' 유벤투스, 상승세 이어가나

지난 라운드 라치오전에서 유벤투스는 0-0무승부를 기록했다. 기대 이하의 경기 결과였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주 중 첼시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5차전에서 3-0으로 대승했다. 유벤투스전 패배로 첼시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첼시전에서 유벤투스는 단단한 미드필더진과 견고한 수비진을 앞세워 상대를 완벽히 제압했다. 라치오전 무승부를 잊게 한 결과였다.

이번 밀란전에서도 유벤투스는 승점 3점을 노리고 있다. 선수단 분위기도 절정이다. 그러나 주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와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결장이 유력하다. 키엘리니는 첼시전 부상으로, 보누치는 갑작스러운 독감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이들 공백은 루시우와 카세레스가 메울 전망이다.

▲ 양 팀 예상 라인업

AC 밀란: 아비아티(GK); 데 실리오, 예페스, 멕세, 콘스탄트, 데 용, 몬토리보, 노체리노, 보얀, 엘 샤라위, 파투

유벤투스: 부폰(GK); 바르잘리, 루시우, 카세레스, 이슬라, 피를로, 비달, 마르키시오, 아사모아, 부치니치, 콸리아렐라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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