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데뷔전 대만족 ''지난주 토요일보다 긍정적''
입력 : 2012.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 해리 래드냅 신임 감독(65)이 데뷔전에서 팀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28일(한국시간) 선덜랜드 원정경기를 통해 QPR 데뷔전을 치른 래드냅 감독은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치고 "우리 선수들은 매우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승점을 얻을 만한 경기를 했다"며 새 제자 칭찬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전반전에 수비수들이 상대의 공격 의지를 꺾는 사이 공격수들은 숱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놓치긴 했지만 후반 막판 라이트필립스의 슈팅도 인상적이었다.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의 활약상을 비롯하여 여러모로 긍정적인 면을 봤다"라며 미소 지었다.

래드냅 감독은 지난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한 뒤 근 6개월 만인 지난 24일 또 다른 런던 연고팀 QPR 지휘봉을 잡았다. 포츠머스 시절 '잔류 청부사'라는 칭호를 얻은 그의 임무는 팀의 무승 탈출, 그리고 1부리그 잔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한 경기를 지켜본 레드냅 감독은 부임한지 나흘밖에 되지 않은 탓인지 경기 전날까지 '미션 성공'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그러나 빠른 템포의 공격, 선수들의 투지와 집중력이 돋보인 선덜랜드전은 그런 그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래드냅 감독은 "오늘 경기를 보니 부임날 느꼈던 것보다 상황이 훨씬 낙관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감이 부진 탈출의 열쇠"라며 "QPR은 예전의 포츠머스와 닮았다. 최고의 팬들과 비슷한 규모의 경기장을 지녔다. 당시처럼 팬들이 성원해준다면 첫 승을 실현할 수 있다"라고 했다.

낙관론자로 변신한 레드냅 감독과 희망을 선사한 박지성 등 선수들은 내달 2일 애스턴 빌라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QPR은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현재 5승 9무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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