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G 연속 침묵 함부르크, 레버쿠젠에 0-3 패배
입력 : 2012.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손흥민이 침묵한 함부르크가 레버쿠젠에 완패했다.

함부르크는 15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레버쿠젠에 위치한 베이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2013 분데스리가 17라운드'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레버쿠젠은 스테판 키슬링의 두 골과 안드레 슈를의 한 골을 묶어 함부르크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리그 2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함부르크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중위권에 머물렀다.

함부르크의 핑크 감독은 지난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손흥민과 루드네부스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부지런히 피치를 누비며 득점 기회를 찾았지만 레버쿠젠의 두터운 수비벽을 무너뜨리지는 못하고 지난 달 18일 마인츠전 이 후 4경기에서 침묵을 지켰다. 루드네부스 역시 큰 활약 없이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함부르크는 초반부터 레버구젠의 공세에 밀려 어려운 경기를 벌였다. 거기에 수비에서의 실수가 겹치면서 수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허용했다. 주중에 브라질로 친선경기를 다녀온 탓인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 결국 전반 27분과 36분 각각 키슬링과 슈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순식간에 0-2로 끌려갔다.

후반 13분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레버쿠젠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 번드 레노가 막아내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이 후 함부르크는 만회골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핑크 감독은 후반 19분 손흥민 대신 바이스터를 투입했지만 21분 키슬링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함부르크는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쳐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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