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회장, ''레드냅 아니면 휴스 경질 안 했을 것''
입력 : 2012.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지성이 뛰고 있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구단주가 현 감독인 해리 레드냅(65)을 영입하게 되어 마크 휴스 전 감독을 경질했다며 각별한 믿음을 표시했다.

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개막된 이후 줄곧 휴스 전 감독에 대한 지지를 유지했다.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한 뒤 결국 휴스 전 감독과 결별하긴 했지만,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시즌 첫 승이 기약 이 늦어지며 일찌감치 휴스 감독의 경질설이 돌기 시작한 후에도 감독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힘을 실어준 바 있다.

그렇지만 레드냅 감독의 존재감은 더욱 특별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18일 QPR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해리는 특별한 감독이다"며 "만일 그를 감독으로 잡을 수 없었다면, 아마 마크를 그대로 감독으로 두었을 것이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해리는 환상적인 감독이다. 그가 웨스트 햄에 있던 몇 년 전부터 그와 알고 지냈다"며 "그를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흔들렸다"고 거듭 인정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레드냅 감독이 부임한 이후 팀이 변화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만족을 감추지 않았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우리는 이 팀 안에서 모두 함께다. 게으른 이는 없다"며 "해리와 선수들이 무엇을 해낼지 지켜보자. 이제 우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그라운드 위 11명의 선수에게 달려 있다"며 믿음을 표시했다. 그리고 "새해가 오기 전 몇 승을 더 챙긴다면, 작년 이즈음에 우리가 있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1승 3무의 성적을 이어가면서 이제 클럽 주변에 새로운 자신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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