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짝’ 미추, 스페인 대표팀 승선 유력
입력 : 2012.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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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스완지시티발 돌풍이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비센테 델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스완지시티의 ‘킬러’ 미추의 발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델보스케 감독은 19일 스페인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많은 공격수를 보유했지만 미추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대표팀의 공격 후보군에는 알바로 네그레도, 로베르토 솔다도, 아리츠 아두리스, 이아고 아스파스, 미추 등이 거론되고 있다. 델보스케 감독은 “득점수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정하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시즌까지 스페인 라요 바예카노에서 뛰었던 미추는 스완지시티에 입단해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고 있다. 득점왕 등극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가 최전방에서 전문 공격수로 뛰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더 놀라운 기록이다.

델보스케 감독은 “그는 최고의 팀에서 뛰고 있는 것도 아니고 순수하게 포워드로 뛰고 있는 것도 아니다. 라요에서 그랬듯 아주 많은 골을 넣고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솔직히 털어놨다.

기존 스페인 대표 공격수들은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 델보스테 감독 역시 시인했다. “페르난도 요렌테는 팀을 떠나겠다고 말한 뒤 축구 외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다비드 비야는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경쟁 가능성은 열려있다. 스페인 대표팀은 오는 2월 카타르에서 우루과이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3월에는 핀란드, 프랑스와 쉽지 않은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를 갖는다. 이름값이 아닌 최고의 선수가 대표팀에서 뛰어야 한다. 미추가 ‘무적함대’의 빨간 유니폼을 입게 될지 2월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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