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대진, 분데스 '방끗 vs EPL '한숨'
입력 : 2012.1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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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다워 기자= 독일과 잉글랜드의 희비가 이번에도 엇갈렸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0일 스위스 니옹에서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을 갖고 대진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유럽대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세 팀은 비교적 무난한 상대를 만나는 반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두 팀은 험난한 일정을 보내게 된다.

B조 선두로 16강에 진출한 샬케 04는 터키의 갈라타라사이를 만난다. H조 2위에 오른 갈라타사이는 만만한 팀은 아니지만 어려운 상대도 아니다. 2위 그룹 팀들 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하는 팀이기 때문에 지금 샬케의 전력이라면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만한 상대다.

분데스리가에서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널과 경기를 벌인다. 뮌헨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공수에서 모두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리그 17경기에서 44골을 넣는 사이 단 7골만을 내줬다. 두 팀 모두 유럽 최고의 팀들이지만 뮌헨은 올 시즌 상대적으로 부진한 아스널에 비해 안정적이다. 반면 아스널은 뮌헨이 부담스럽다. 강력한 압박을 자랑하는 뮌헨의 수비를 상대하기에 아스널의 공격력은 무뎌 보인다.

'죽음의 D조'에서 선두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한다.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도르트문트가 예선에서 만났던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아약스 등 각 리그 디펜딩 챔피언에 비하면 훨씬 수월한 상대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8강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2위 그룹 팀들 중 가장 부담스런 상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계자라 불리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버티고 있다. 두 팀 중 누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해도 이상하지 않은 만큼 치열한 싸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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