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베테랑 릴레이 은퇴...세대교체 현실화
입력 : 2012.1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세 명의 선수들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영국 언론 ‘더 선’, ‘데일리 메일’ 등은 20일 “맨유의 레전드인 스콜스와 긱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생활을 마감할 것이다. 이어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퍼디난드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1991년과 1993년에 각각 입단한 라이언 긱스(39)와 폴 스콜스(38)는 맨유에서만 20년 가까이 뛴 살아 있는 전설들이다. 스콜스는 맨유에서만 710경기에 출전했고 2010년 은퇴 후에 다시 복귀해 여전한 기량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긱스는 보비 찰튼(758경기)을 넘어 맨유 역대 최대 출전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이미 지난 시즌 900경기를 돌파했다.

두 선수는 리그 최다 우승 등 맨유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만큼 현지 언론들도 은퇴를 예상하고 있다. 이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리오 퍼디난드(34)도 맨유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세 명의 레전드가 팀을 떠남과 동시에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맨유는 이미 지난 몇 년동안 긱스와 퍼디난드의 후계자를 찾는 작업을 계속 진행해왔다. 카가와 신지(23), 애슐리 영(27) 등을 영입하며 긱스의 은퇴를 대비했고 최근에는 FC 포르투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1)의 영입도 노리고 있다. 중앙 수비진에도 필 존스(20), 크리스 스몰링(23) 등의 젊은 자원으로 대비하고 있고 에세키엘 가라이(26, 벤피카) 등의 수비수들의 영입도 원하고 있다.

문제는 중앙 미드필드 자리다. 지난 2011년에도 맨유의 중원이 무너져 스콜스를 복귀시켰던 것만 것 그의 후계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맨유는 셀틱 FC의 빅토르 완야마(21)와 PSV 에인트호번의 케빈 스트루트맨(22)의 영입으로 세대교체를 준비중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