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다워 기자= 니콜라스 아넬카(33, 상하이)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 행은 성사될 수 있을까?

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은 21일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넬카가 중국에서의 생활을 끝내려는 만큼 영입이 가능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넬카는 분명 최고의 선수다. 그의 영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그를 영입할 만한 여건이 되는지는 나도 확실히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레드냅 감독이 공언한 만큼 QPR은 아넬카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의 몸값이 문제다. QPR은 지난 여름, 팀 리빌딩을 위해 이미 큰 돈을 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레알 마드리드의 에스테반 그라네로 등을 데려왔다. 아넬카의 높은 몸값을 감당하기에는 만만치 않다.

지난 겨울 첼시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로 진출한 아넬카는 얼마 전 소속팀 상하이 선화와 계약을 해지했다. 자연스레 프리미어리그로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강등이 유력한 QPR이 아넬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레드냅 감독이 적극적으로 아넬카를 데려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주급은 부담스럽지만 아넬카가 자유계약 신분이 돼 이적료 부담이 사라져 계약에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넬카의 이적이 성사되면 QPR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는 QPR에 확실한 득점 카드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