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기성용, '끝판왕' 맨유 상대로도 맹활약한다
입력 : 2012.1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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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다워 기자=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23)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기성용은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웨일즈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맨유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강의 상대인 만큼 기성용의 진가도 확인할 수 있다.

기성용은 이미 첼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끝판왕' 맨유를 상대로도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친다면 리그 내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검증 받을 수 있다. 자신의 첫 번째 공격 포인트를 성공시키면 금상첨화다.

스완지는 6승 5무 6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10위에 올라 있다. 3위 첼시와의 승점 차이가 6점으로 크지 않아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미카엘 라우드럽의 지휘 아래 패스 축구를 완성해가고 있는 스완지는 노리치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에 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인 상태다. 닐 테일러 외에는 정예멤버가 출전할 예정인 만큼 맨유를 상대로 필사적으로 도전할 전망이다.

최근 주가가 폭등하며 스페인 대표팀까지 호출하고 있는 미구엘 미추가 공격을 이끈다. 미추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으며 로빈 판 페르시와 나란히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17경기에서 24실점을 기록한 맨유의 부실한 수비진을 상대로 득점을 노린다.

맨유는 14승 3패 승점 42점으로 2위 맨시티에 승점 6점 앞서가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리그 5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팀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부족한 수비력은 공격을 만회한다. 지난 5경기에서만 14골을 몰아 넣었다. 판 페르시와 웨인 루니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스완지는 두 선수를 막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

관심을 모았던 기성용과 카가와 신지의 맞대결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선발 출전이 확실한 반면 카가와는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미지= FIFA ONline 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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