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이청용 47분, 볼턴-피터보로 9골 난타전
입력 : 2012.1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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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청용이 47분 활약한 볼턴 원더러스가 피터보로에 4-5로 무릎을 꿇었다.

볼턴은 23일 자정(한국시간) 런던 로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 23라운드' 피터보로와의 원정 경기에서 9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볼턴은 리그 15위로 밀려났다.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팀플레이에 집중했다. 더기 프리드먼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이청용을 후반 2분 마빈 소델과 교체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피터보로의 리 톰린이었다.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잡은 톰린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에도 피터보로는 드와이트 가일의 추가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볼턴은 전반 추가 시간 케빈 앤드류스가 페널티 킥에 성공하며 만회 골을 넣었다.

양 팀의 골 퍼레이드는 후반에도 지속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피터보로는 조지 토른이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볼턴 역시 앤드류스가 후반 9분 페널티 킥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좁혔다. 공격의 고삐를 당긴 피터보로는 후반 24분 리틀의 골로 재차 달아났다.

후반 36분에는 피터보로의 가르비엘 자쿠아니가 팀의 5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볼턴 역시 후반 39분과 42분 베닉 아포베와 마틴 페트로프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승리 여신은 피터보로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는 피터보로의 5-4 승리로 끝났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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