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레반도프스키, 맨유 이적 원칙적 합의”
입력 : 2012.1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꾸준한 관심을 보였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영입할 전망이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3일 “맨유가 내년 여름에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210억 원)로 책정됐고 계약기간은 5년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2010년에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레반도프스키는 첫 시즌부터 주전 공격수로 성장했고 지난 시즌에는 22골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며 9골로 리그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올라와 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D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지난 시즌부터 레반도프스키에게 관심을 보였고 결국 내년 여름 그의 영입을 확정했다. 도르트문트의 스포츠 디렉터인 마이클 조크도 맨유로의 이적이 완료됐음을 인정했고 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임을 밝혔다.

레반도프스키가 영입됨에 따라 맨유의 공격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미 로빈 판페르시(29), 웨인 루니(27),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4), 대니 웰백(22) 등의 화려한 공격진을 갖춘 맨유는 미드필더가 가능한 루니를 아래로 내리고 판페르시와 레반도프스키를 투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호흡을 자랑했던 카가와 신지(23)와의 연계플레이도 기대하고 있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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