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8R] ‘기성용 30분 활약’ 스완지, 맨유와 1-1 무승부
입력 : 2012.1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기성용(23)이 후반 교체 투입돼 활약한 스완지 시티가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뒀다.

스완지는 23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각)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기성용은 후반 16분에 교체 투입돼 정확한 패스와 적극적인 문전 침투로 스완지의 경기를 이끌었다.

스완지는 지난 17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잦은 패스미스를 범했던 미드필드 라인에 변화를 줬다. 체력적으로 한계를 노출했던 기성용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케미 아구스틴을 투입했다. 맨유는 중앙 수비진에 비디치가 복귀했고 루니와 판페르시의 투톱으로 맞섰다.

맨유가 공격 라인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스완지의 패스플레이를 무력화시켰고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판 페르시의 코너킥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에브라의 머리에 연결됐고 득점에 성공했다. 강한 압박에 고전했던 스완지가 단 한 번의 역습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28분 데 구즈만의 슈팅이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미추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팽팽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고 양 팀은 후반 16분 공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스완지는 브리튼을 빼고 기성용을 투입했고 맨유는 발렌시아 대신 공격수 치차리토를 투입했다. 기성용은 투입되자마자 안정적인 경기조율과 정확한 패스를 통해 중원에 힘을 실어줬다. 또, 맨유의 패스플레이를 정확한 위치 선정과 태클로 잘 막아냈다.

후반 막판 맨유의 파상공세가 전개됐다. 판페르시, 애슐리영 등의 날카로운 슈팅이 이어졌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포름 골키퍼와 수비수 윌리엄스가 온 몸으로 막아냈다. 맨유는 긱스, 스콜스를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승점 3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감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스완지는 6승 6무 6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맨유는 14승 1무 3패 승점 43점으로 리그 선두를 지켰지만 맨체스터 시티(승점 39점)의 추격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리드를 유지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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