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럽 감독, “퍼거슨 엄살 너무 심해”
입력 : 2012.1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스완지시티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죽을 뻔 했다”는 발언에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스완지시티와 맨유는 23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 경기는 결과보다 후반전에 발생한 사건 하나 때문에 경기 종료 후에도 입에 오르고 있다. 후반 30분 스완지시티의 애슐리 윌리엄스가 볼을 걷어내려고 찬 것이 로빈 판 페르시의 머리를 강타하면서 양팀 선수들 간에 충돌이 발생했다.

판 페르시와 맨유는 윌리엄스가 고의로 한 행동으로 보고 있다. 윌리엄스와 스완지시티는 당연히 실수라고 항변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잘못하다 판 페르시가 사망할 수도 있었다. 윌리엄스는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격양된 반응을 나타냈다. 윌리엄스는 경기 종료 후 “고의가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라우드럽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때는 그 상황을 보지 못했으나 그 뒤에 확인했다”면서 “퍼거슨 감독이 그가 죽는다는 말을 할 것이라 생각도 못했다”고 퍼거슨 감독의 격양된 반응에 당황했다.

이어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윌리엄스와 판 페르시는 경기 종료 후 악수도 했다”며 두 선수가 상황을 이해하고 마음을 풀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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