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다워 기자= 베를러이 스네이데르(28)가 인테르 밀란을 떠나 영국행 비행기를 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5일 '토트넘 홋스퍼가 스네이데르 영입에 근접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대로 계약을 맺을 것 이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후 드러난 플레이메이커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스네이데르를 영입을 추진해왔다.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73억 원) 안팍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년 전 스네이데르에게 제시했던 2,500만 파운드(약 433억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최근 스네이데르는 인테르가 그의 주급을 삭감하며 계약을 연장하려 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재계약을 거절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이 관심을 보이며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다.

올시즌 토트넘은 모드리치가 떠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어려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여름, 무사 뎀벨레, 클린트 뎀프시, 길피 시구르드손 등 미드필더 자원을 대거 영입했지만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을 만족시킨 선수는 뎀벨레 뿐이다.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뛰어난 스네이데르를 영입하게 되면 중원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