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상남자’ 즐라탄, 프랑스리그 득점 신기록 도전
입력 : 2012.1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기록 파괴자는 리오넬 메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메시를 제치고 세계 축구 넘버원이 될 수 있다”고 자부하는 축구계의 상남자로 유명한 스웨덴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1)가 프랑스 무대에서 득점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한 이브라히모비치는 2012/2013시즌 프랑스 리그1 무대 전반기 경기에서 총 18골을 넣었다. 이는 프랑스리그 역사상 전반기 최다 득점 기록 동률이다. 1984/1985시즌 낭트에서 뛰던 바히드 할리호지치가 크리스마스 휴식기 이전에 18골을 넣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득점 행진 덕분에 PSG는 전반기를 리그 1위로 마칠 수 있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PSG가 전반기 19경기에서 기록한 36골 중 정확히 절반을 홀로 득점했다. 여가에 4개의 도움 기록을 포함하면 PSG 공격의 절반 이상을 만들어낸 것이다.

프랑스 언론은 점점 득점 페이스가 오르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가 후반기에 프랑스리그 역대 득점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2년 전 소속팀 AC밀란과 현 소속팀 PSG에서 뛰며 총 48경기에서 46골을 넣었다.

프랑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1970/1971시즌에 마르세유 공격수 요십 스코블라르가 기록한 44골이다. PSG 선수로는 카를로스 비안키가 1977/1978시즌 37골을 기록한 것이 클럽 기록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시즌 세리에A에서 28골을 넣었는데 올시즌에는 최소한 29골만 넣는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실적인 목표를 말했다. 하지만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며 프랑스 리그 역사상 최고 골잡이 등극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