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의 악몽' 선덜랜드 원정 3전 전패
입력 : 2012.1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누구에겐 빛의 경기장이지만 다른 누구에겐 악몽과도 같은 곳이다.

거부 구단 맨체스터 시티가 선덜랜드 홈구장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또 한번 무릎 꿇었다. 26일 자정(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후반 8분 옛 동료 애덤 존슨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카를로스 테베스,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 뱅상 콩파니 등 주전 대부분을 내세워 승리를 좇았다. 그러나 선덜랜드의 투쟁심 넘치는 압박과 단 한 방의 일격에 무너졌다.

맨시티는 2010년 8월 선덜랜드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대런 벤트(현 애스턴 빌라)에게 페널티킥 실점하며 0-1로 패했고, 2012년 1월에는 한국 공격수 지동원에게 버저비터 골을 내줘 0-1로 졌다. 선덜랜드 원정 최근 3연패다.

공교롭게도 이 3연패는 2009년 12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부임한 이후 생겨난 일종의 '징크스'다. 만치니 감독은 이날 패배 후 "매년 선덜랜드만 오면 같은 결과가 반복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다른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라이벌이자 선두 맨유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3으로 제압하면서 패배가 주는 타격은 더 크다. 맨유와의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졌고, 3위 첼시에는 4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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