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친정팀 AC 밀란으로 복귀 급물살
입력 : 2013.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찬하 기자= 카카의 AC 밀란 임대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AC 밀란 두 구단은 실시간으로 카카의 협상을 이어가며 겨울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이탈리아 언론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지에 따르면 카카가 지난 수요일(16일) 밀라노를 방문해 AC 밀란 공격수이자 브라질 동료인 호비뉴와 저녁을 먹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라운드 오사수나 원정에서 투입 18분 만에 퇴장당한 카카는 발렌시아와의 국왕컵 8강 1차전에 소집되지 않은 상태였다.

또 목요일(17일)에는 AC 밀란 부회장 아드리아노 갈리아니와 카카의 에이전트 가에타노, 다리오 파오릴로가 함께 만나면서 이적 협상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음을 알렸다. 당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의 딸 바르바라 베를루스코니가 동석한 것으로 알려져 그 만남이 중요한 자리였음을 시사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AC 밀란은 전화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AC 밀란 측은 무상임대를 원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무상 임대에 난색을 보이며 적은 이적료라도 즉시 처분하기는 원하는 눈치다. 무상 임대가 진행될 경우 '베컴 법'이라 불리는 24% 세금 우대 조항을 적용받을 수 없기 때문. 따라서 전력 외로 분류된 카카의 연봉이 부담스러운 레알 마드리드로서도 선수를 이적시키면서까지 계속 부담을 떠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에 AC 밀란은 세금과 선수 연봉에 관한 견해차를 계속 좁히려 하고 있다. 카카 역시 밀란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약 150억에 이이는 연봉 삭감도 받아들이겠다는 각오다.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부상으로 몸값을 해내지 못했고 2010/11시즌부터 계속 이적설에 휩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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