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 오랫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진의 축을 이뤄왔던 네마냐 비디치-리오 퍼디넌드 콤비의 플레이를 더 이상은 볼 수 없는 걸까.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팀 수비진의 미래에 대해 확실히 선을 긋고 나섰다. 퍼거슨 감독은 24일(한국시간)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디치와 퍼니넌드가 그라운드에서 센터백 콤비로 함께 뛰는 모습을 더는 보기 어려울 것(Vidic and Rio can't be together again)”이라고 못 박았다.
최근 맨유의 5경기 중앙 수비 선발진을 보면 2일 풀럼전(1-0 승)에 퍼디넌드-에반스, 10일 에버턴전(2-0 승)에 에반스-비디치, 13일 레알 마드리드전(1-1)에 퍼디넌드-에반스, 18일 레딩전(2-1 승)에 존스-비디치, 그리고 QPR전의 비디치-퍼디넌드였다.
QPR전에 비디치와 퍼디넌드가 선발로 출전하자 “맨유 수비진이 과거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한 답으로 퍼거슨이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이다.
퍼거슨 감독은 “나는 항상 라인업을 짤 때 무엇이 최상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그렇게 하고서도 경기 후에 후회할 때가 가끔 있다”며 선발 멤버를 정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고충을 토로했다. 그리고 “비디치는 무릎 때문에 18개월 간 결장한 적이 있고, 퍼디넌드는 올해 34세로 나이가 많다”며 “이런 점들은 항상 나에게 고민을 안겨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에반스는 젊은 수비수이고, 중요한 몇몇 경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그는 이미 리그 톱클래스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당연히 중용될 것”이라고 신뢰감을 표시했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박지성의 전성기와 더불어 비디치-퍼디넌드의 센터백 콤비가 가장 낯익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제 흐르는 세월을 거스르기 어려운 듯 그들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팀 수비진의 미래에 대해 확실히 선을 긋고 나섰다. 퍼거슨 감독은 24일(한국시간)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디치와 퍼니넌드가 그라운드에서 센터백 콤비로 함께 뛰는 모습을 더는 보기 어려울 것(Vidic and Rio can't be together again)”이라고 못 박았다.
최근 맨유의 5경기 중앙 수비 선발진을 보면 2일 풀럼전(1-0 승)에 퍼디넌드-에반스, 10일 에버턴전(2-0 승)에 에반스-비디치, 13일 레알 마드리드전(1-1)에 퍼디넌드-에반스, 18일 레딩전(2-1 승)에 존스-비디치, 그리고 QPR전의 비디치-퍼디넌드였다.
QPR전에 비디치와 퍼디넌드가 선발로 출전하자 “맨유 수비진이 과거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한 답으로 퍼거슨이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이다.
퍼거슨 감독은 “나는 항상 라인업을 짤 때 무엇이 최상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그렇게 하고서도 경기 후에 후회할 때가 가끔 있다”며 선발 멤버를 정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고충을 토로했다. 그리고 “비디치는 무릎 때문에 18개월 간 결장한 적이 있고, 퍼디넌드는 올해 34세로 나이가 많다”며 “이런 점들은 항상 나에게 고민을 안겨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에반스는 젊은 수비수이고, 중요한 몇몇 경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그는 이미 리그 톱클래스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당연히 중용될 것”이라고 신뢰감을 표시했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박지성의 전성기와 더불어 비디치-퍼디넌드의 센터백 콤비가 가장 낯익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제 흐르는 세월을 거스르기 어려운 듯 그들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