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바르사의 메시 의존도 낮추는 방법
입력 : 2013.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영주 기자 = '해답은 비야.'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는 리오넬 메시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고민하는 바르셀로나에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

비야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2/2013시즌 프리메라 리가(이하 라 리가) 25라운드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올 시즌 정강이뼈 부상으로 정기적으로 출전하진 못했지만 16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며 득점 감각을 유지해왔다. 현재 비야는 바르셀로나 공격의 문제를 해결할 답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문제는 메시에 대한 득점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묶일 경우 답답한 경기를 펼칠 때가 많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1-1무)과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0-2패)에서 메시가 봉쇄당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메시에 대한 득점 의존도를 낮출 플랜 B를 구축할 필요가 있고, 비야가 이에 대한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세비야전 전반에 메시를 가운데에 세운 '폴스 9'을 구사했지만 별반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에 비야를 중앙 공격수로 넣는 4-2-3-1로 포메이션을 변경해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최고의 무기가 메시지만 다른 공격 루트를 개발해야 함을 세비야전에서 확실히 보여줬다. 그리고 그 선봉장이 바로 비야가 될 수 있다.

호르디 로우라 수석 코치는 세비야전에서 비야가 득점에 성공한 후 "비야는 우리에게 항상 중요한 선수"라며 "그는 골을 넣을 줄 아는 공격수"라고 칭찬했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25일 '엘 클라시코' 예상 기사를 보도하면서 '바르셀로나로서는 비야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현재 로우라 수석 코치는 종양 수술을 받고 뉴욕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티토 빌라노바 감독 대신 팀을 지휘하고 있다. 로우라 수석 코치는 출전 명단과 전술에 대해 빌라노바 감독, 아우레리 피지컬 코치와 상의한 후 경기에 임한다.

이들은 앞으로도 비야를 선발 명단에 포함시키기 위해 더 많이 상의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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