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내 컨디션, 거의 100%에 도달했어''
입력 : 2013.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25)이 자신의 몸상태가 점점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팀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뜻을 내비쳤다.

2009년 볼턴 입단 첫 해부터 2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이청용은 2011/12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프리시즌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끔찍한 태클로 큰 부상을 당해 오랜 시간 재활에 힘써야 했다. 그 사이 볼턴은 강등됐고, 이청용은 팀에 잔류한 채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최근 이청용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24일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 34라운드 헐시티전에서 전반 2분 정확한 크로스를 대런 프래틀리에게 배달하며 선제골을 도왔다.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한 이청용은 공격 포인트를 8개(5골 3도움)로 늘렸으며 팀의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25일 볼턴 지역 언론 ‘볼턴 뉴스’를 통해 “난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난 오랜 기간 부상 때문에 프리 시즌 동안 열심히 해야 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라며 “부상 전과 컨디션이 비슷해졌고, 더 좋아지고 있다. 피치 위에서 자신감이 더욱 필요하다. 이제 거의 100%에 도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남은 관심은 볼턴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여부다. 현재 챔피언십에서 15위에 올라 있는 볼턴(승점 42)은 승격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수 있는 6위 브라이턴 앤 호프 앨비언(승점 52)를 따라잡기 위해 10점의 승점을 더 획득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이청용은 남은 13경기에서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청용은 “난 여전히 팀이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6위까지 승점차가 크지 않다. 시간은 남아있다”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외신팀 박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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