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친정팀의 경기력 저하가 답답해보였나보다. 아스널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로렌이 "다비드 비야를 영입하라"고 적극 추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렌은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6년부터 4년 간 스페인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그리고 2000년부터 6년 간 아스널에서 명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2일(한국시간) 영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아스널에 비야와 같은 특급 공격수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아스널에겐 비야와 같은 스타일이 필요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비야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경우 몬레알, 카솔라, 아르테타 등과 호흡이 정말 잘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3명은 모두 스페인 출신이다. 로렌은 또 "라커룸에서도 문제가 없어 매우 빠르게 적응을 할 것" 이라며 비야 영입을 강력히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아스널은 지난여름 판페르시를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넘겨주는 대신 프랑스 리그1 득점왕 지루, 독일 국가대표 출신 포돌스키를 영입했다. 그럼에도 득점력이 떨어지며 시즌 내내 상위권 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리그 5위를 마크하고 있는 아스널은 이번 주말 라이벌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3위를 마크하고 있어 두 팀의 이번 더비는 자존심 대결 이외에도 치열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쟁탈전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전망이다.

전반기에 펼쳐졌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아스널이 홈에서 5-2 완승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