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팀의 패배 속에 이룬 두 가지 기록
입력 : 2013.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바르셀로나의 패배 속에 메시는 홀로 빛났다.

메시는 3일 0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1-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 날 경기에서 메시는 고군분투했다. 그는 팀이 지고 있던 1-0 상황에서 전반 17분에 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레알을 상대로 골을 넣은 메시는 두 가지 기록을 세웠다.

첫번째는 시즌 50호골(프리메라리가 39골, 챔피언스리그 5골, 코파델레이 4골, 슈퍼컵 2골)이다. 레알과의 경기서 골을 기록한 메시는 세 시즌 연속 50호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그는 지난 2011/2012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라싱 산탄데르와의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또 다시 26라운드에서 골을 넣으며 시즌 5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두번째는 엘클라시코 최다골이다. 이 날 골을 넣은 메시는 24경기에서 18골(프리메라리가 11골, 슈퍼컵 5골, 챔피언스리그 2골)을 기록해 최다골인 레알의 디 스테파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28)는 17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최다골 8위를 유지했다.

팀은 비록 졌지만 메시는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쳤다. 레알은 팀 공격의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메시를 알면서도 막지 못했다. 앞으로 바르사가 메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부담감을 덜어준다면 메시는 더 훨훨 날 수 있을 것이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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