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 “바르샤 선수들 패배 앞두고 이성을 잃었다”
입력 : 2013.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과거 엘 클라시코에서 거친 플레이와 몸싸움으로 많은 구설수를 일으키기도 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인 페페가 또 한번 바르셀로나 선수들에 대해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경기였던 올 시즌 6번째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 벤제마와 라모스의 골로 바르셀로나에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메시가 한골을 성공 시켰으나 역부족 이었다.

이날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사실상 주전 선수들 몇몇을 제외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던 레알 마드리드는 여러모로 큰 성과를 올린 것이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이번 패배는 더 아픈 것이다.

그러한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불만이 남아 있었던 것일까?

페페는 3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를 하면서 또 보기 싫은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바로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항상 판정에 불만이 있을때나 경기 종료 직전에 심판을 둘러싸고 항의를 하고 그에게 도전 하듯이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습이다. 그러한 태도는 정말 추한 모습이다. 아마 그들이 오늘 경기마저 패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화가 나서 그렇게 또 행동한 것 같다” 라면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한 “중요한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서 기분이 좋다. 나 또한 미드필더로 뛰든 수비수로 뛰든 팀에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올드 트라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가 적지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8강전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인가.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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