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극찬, ''호날두는 한 마리 야수다''
입력 : 2013.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양팀의 긴장감이 팽팽하게 감돌고 있는 가운데 마라도나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의 스타 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극찬했다.

마라도나는 "호날두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쳐왔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고 어디에서 뛰든지 훌륭했다. 그는 한 마리 야수다. 지난 주말 경기를 보니 피지컬적으로 훨씬 거대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거인 같았다. 그는 진정한 프로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마라도나는 호날두와 메시를 비교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드러냈다. "호날두가 메시보다 더 뛰어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두 경기에서 패했다고 해서 메시를 깎아내릴 수 없다. 그는 지난 수년 동안 모든 경기에서 엄청난 기여를 해왔다."

메시를 칭찬하면서도 메시를 '메시아'라고 칭찬하는 것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마라도나는 "메시를 '메시아'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나는 그를 과대 평가하는 것도, 그를 공정하지 못한 잣대로 비판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메시의 방패막이가 되면서도 그에 대한 극찬에 대한 거부감도 여러차례 드러냈다. 그는 최근에도 "지난 번 챔피언스리그 때 AC 밀란이 메시를 무력화시킨 것을 보지 않았느냐"면서 "내가 보기에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그러나 내가 더 위대한 선수였다"며 자신의 위대함을 더 부각시키기도 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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