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 축구계의 ‘큰손’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또 한번 엄청난 베팅을 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첼시가 라다멜 팔카오를 영입하기 위해 9000만 파운드(약 1485억원)을 쓰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 근거는 이렇다. 일단 첼시는 팔카오에게 연봉 1000만 달러(약 165억원)에 4년 계약 기간을 내걸었다. 이 액수만 따져도 4000만 파운드(약 660억원). 여기에 첼시가 팔카오의 현 소속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25억원)을 지불하기로 했다. 결국 4년 간 총액 9000만 파운드를 쓴다는 얘기다.
물론 영국 이적 시장의 루머에는 ‘거품’이 많은 게 사실이다. 공영방송 BBC나 구단 홈페이지에 오피셜로 소식이 뜨지 않는 한 완전히 믿을 것은 못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첼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팔카오의 엄청난 공격력이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넘버3 공격수’로 꼽히는 팔카오의 주가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